작년 여름 시즌에는 급여을 받으면 저녁 먹으로 자주 갔던 곳이 이 집이다.
4.19국립묘지 가기전 대로변에 있는 영희네쌈밥. 영양밥과 신선한 쌈으로 배를 채울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을 가게 된 주된 이유는 두 아들 녀석이 난나라는 곳에서 농구교실을 다니기 때문에 농구 수업이 끝나고 내가 퇴근하고 오는 시간이 비슷해서 만나기 좋은 곳이다.
가족이 운영을 하시는 듯 한데, 손녀분이 둘째 아들과 같은 학교, 같은 학급인듯하다.
성원이를 보시더니 어느 학교 몇 학년인지 물어보신다.
나는 가끔 감성 터지는 냉동삼겹살을 그리워 한다.
이 집에서도 생삼겹을 먹을 수 있지만 난 굳이 냉동삼겹을 주문한다.
지글 지글.. 먹기 좋게 노릇하게 구워진 삼겹 한 점과 쌈, 그리고 소주 한 잔이면 월급날 폼나게 먹는 것으로 만족스럽다.
요즘은 물가가 올라 그런 느낌을 갖는것도 호사스러운 일이 되버렸다.
냉동삼겹을 기름 잘 빠지는 불판위에서 굽고 갖은 채소 나물과 절로 건강해지는 보리밥.
그리고 강된장과 고추장을 버무려 비빔밥을 만들어 두고 신선한 쌈채소에 고기와 싸서 먹으면 아주 아주 만족스럽다. ^^
고기는 추가! 해서 술 안주로 구워 먹으면 좋다 흐흐흐..
또 이런걸 보면 참 잘먹고 돌아다닌다.
그러게 이렇게 잘먹고 잘 살려고 아둥바둥 살고 있는 것 같은데...
뭐 꼭 이런 외식이 아니라도 나는, 우리는 즐겁고 행복하다.
어제 월급받고 소고기 먹으로 갔다왔는데 여길 갈 걸 그랬나? ㅋㅋ
요즘 집 근처 새로운 삼겹살집과 돼지갈비집을 물색해 둔 터라.. 여기까지 가기가...
2층은 아마도 가정집인 듯 싶고, 쥔장 분들은 친절하고 인심은 후한 편이다.
음식도 정갈하고 깔끔해서 부담없이 식사하기에 좋은 곳, 아내의 추천으로 여러 번 다녀온 곳이다.
그 시점에서는 블로그 작성을 하지 않고 있던 터라 사진을 많이 찍지는 않았다.
가족 외식, 가까운 집 근처라면 가 볼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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