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는 좀 뜬금없이 '시연'을 하겠다고 해서 준비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냥 개발된 것까지 배포하고 자기들?끼리 모여서 진척사항들을 확인하고 제대로 되고 있는지 체크하면 되는데...
이번 프로젝트 인원들이 맘에 들었는지 굳이 시연을 하겠다고 해서 시연을 한 날, 늦은 점심까지 사 주었다.
점심식사 예약 장소는 '곰바위' 라는 곱창, 막창, 양 구이로 유명한 집, 6년 연속 미쉐린 맛집으로 선정된 곳이다.
미쉐린 맛집이란건 누가 선정하고 주는건지... 그 정체성이 가끔 혼란스럽기도 하다.
고객사나 현업 담당자들과 식사를 하는 자리는 편하지 않다. 왠지 불편함... 그것이 갑/을 관계인지는 모르겠으나
굳이 동석에서 식사를 하고 싶지는 않음이다. ㅎ
예약된 식당을 찾아가다 보니 봉은사 절 옆이다.
아담한 한정식집처럼 보이는데 식당안으로 들어서니 정갈하고 깔끔하니 딱 바도 비싸보였다.
여튼 기분좋은 입구를 지나 2층으로 올라가니 예약된 룸이 있었고 앉아 기다리니 메뉴판이 도착했다.
이 날 식사는 총 8명이 함께 했고 같이 개발을 하는 친구들과 나눠 앉아 비교적 편하게 식사를 했다.
곰바위 메뉴 소개 및 매장 소개
본관과 신관으로 나눠져 있고 여러 지점들이 서울에 있는 것 같다.
우리가 갔던 곳이 본관인듯한데.. 뭐 그리 중요하지 않다.
어디든 그렇지만, 홀 일을 하시는 분들은 괄괄하신 분들이 많은듯하다.
일행 중 몇 명은 늦어서 예약 룸이 아닌 다른 룸을 이용할 것 같다고 하니 테이블 위에 셋팅된걸 죄다 긁어 가시는 바람에 숟가락이 없는 사람, 젓가락이 없는 사람이 생겨 잠시 혼란스러웠다.
곰바위 점심식사 메뉴.
우리는 현업 담당자가 추천해주는 메뉴 중에 하나씩 골랐다.
홍탕, 갈비탕, 백탕 입맛대로..
이 것이 홍탕이다.
갈비대 하나, 곱창과 양, 막창이 몇 개씩 들어있었고, 느타리버섯과 야채가 좀 들어있는데 이 음식을 설명하니, '잡탕'이라는 반응이 바로 나왔다. ㅎㅎ 그게 맞는 것인가?
양이 좀 많은 편이었다.
백탕은 곱창과 양, 막창이 들어 있어 양념소스에 찍어 먹는 스타일인데, 맞은 편에 앉은 과장님은 자기 입맛에 딱이라나..뭐래나.. ㅎㅎ
홍탕은 내장탕 같기도 매운갈비탕 같기도 하다.
즉, 좀 복잡스러운 맛인데, 해장은 비추다.
똥꼬 수술하러 긴 휴가에 들어간 대리님.
어서 빨리 완쾌해서 복귀하시길 바라용 ~~
밀키트도 판매를 하고 있는 듯 했다. 사실 양이나, 곱창을 구워 먹어야 이 집의 진짜 맛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숯불에 구워 먹는 양, 곱창은 진짜 맛있다. 비싸서 문제지...
곰바위 신관에서 점심식사 얻어 먹은날,
아 그러고 보니 어제, 오늘 포스팅은 다 얻어 먹은 이야기군..
프로젝트 중 또 갈 일이 있을까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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