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들 학교 재량으로 연휴까지 등교를 하지 않는 날 중 하루.
내가 일하는 곳 근처에 코엑스 스타필드몰이 있어 와 보고 싶다고 엄마랑 이야기를 한 모양이다.
출근을 해서 일을 하고 있으니 도착했다고 연락이 왔다.
엄마와 둘이서 스타필드를 돌아다니며 구경을 한 모양이다.
삼성역까지 오는 것만으로도 이미 지친 아들.
점심 먹자며 반대 방면으로 한참 걷다보니 경성면옥이라는 식당이 보인다.
냉면 먹는 말에 다들 O.K!!
조금 서둘러 간 덕에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잠시 후 대기가 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렸지만...
경성면옥은 다양한 메뉴가 있다.
냉면과 만두가 주 종목인듯한데... 음식은 대체로 깔끔하고 맛있다.
우리는 찐만두 하나와 회냉면, 그리로 물냉면을 주문했다.
만두를 찍어먹는 간장과 기본 반찬이 나왔다.
주변에 회사들도 많고 백화점, 호텔등이 많아 점심시간에는 쉴틈없이 손님이 몰려 들었다.
얌전한 새색시처럼 곱게 빚으진 만두가 나왔다.
촉촉하니 부드럽고 맛있는 만두.
다음에 가게 되면 만두국을 먹어보고 싶다.
만두피가 어찌나 부들부들한지 젓가락으로 살짝 들추니 속이 훤히 보인다.
양념간장에 찍어 맛을 보니 촉촉한 만두 맛이 일품이다.
회냉면인데,
생각보다 회가 굵직하고 양이 많아 깜놀.
가위로 먹고 좋게 자르고 식초를 조금 곁들여 비벼 먹으니 맛있다.
감칠맛 뚝뚝 떨어지는 비빔회냉면.
물냉면은 4.19 이설함흥냉면집과 비슷한데...
깔끔해서 좋았다.
여기 육수는 따로 뜨겁게 해서 먹을 수 있다. 무한리필? ㅎㅎ
그런데 살짝 매콤하다. 해장하기 딱 좋은 수준.
냉면집엔 역시 육수가 있어야 좋다.
먹음직스러운 회냉면 한 젓가락과 함께 아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매일 출퇴근하는 아빠의 수고스러움을 좀 느꼈을꺼나? ㅋㅋ
코엑스 지하 경성면옥, 맛있는 점심 메뉴가 가득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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