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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서울

쌍문동 스시, 스시혼 21/04/18

by Mr-후 2022.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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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기억에 주말 저녁이었을 것 같다. 저녁으로 뭘 먹을지 고민하다 회를 먹자며 마을버스를 타고 쌍문역으로 나와 사람이 많은 횟집 앞을 서성이다 대기번호를 올려 놓고선, 취소하고 갔던 스시집. 

스시혼, 스시에 혼을 담았다고 하니 얼마나 ~ 맛있겠는가! 

이 곳 역시 사람이 많아 웨이팅을 자주 하는 곳이고 예전에 부모님이 병원에 입원했을 때 포장을 한 번 했던 곳이기도 하다.

술 좋아하는 아빠는 이런 음식을 저녁 메뉴로 잘 선택하지 않지만, 아이들이야 뭐 자기네들이 먹고 싶은 음식이라면 술과 상관없이 선택하기 마련, 그래 오늘은 아빠가 양보하마 ~ 라며 기꺼이 맛있게 스시를 먹었던 날. 그뒤로는 아직까지 가보지는 못했다. 

아마 내 생일이랑 겹쳐서 겸사겸사 갔던 곳이지 싶다. 

 

 

가장 기본이 되는 음식을 주문했고 서둘러 곧이어 음식이 차례대로 나왔다. 

지난 주 친한 후배녀석의 결혼식장에 두 아들 녀석을 데리고 갔다. 코로나 이후 결혼식이란 곳을 처음 데리고 갔고 뷔페 음식도 오랜만일거라 좋아할 줄 알고 갔는데 막내 성원이만 좋아할 뿐, 큰 녀석은 시큰둥하다. 먹을게 없다나 뭐래나 ㅎㅎ 

결혼식 뷔페의 스시(초밥) 보다 훌륭한 스시혼, 사진을 보고 있으니 배가 고파진다. ㅎ 

 

미소, 야채샐러드. 

 

 

부들부들한 회가 올라가 있는 싱싱한 초밥이 갑자기 마무마구 땡긴다 ㅎㅎ 

그러고 보니, 초밥집 간지 오래된듯하다. 수유동 살땐, 그래도 가끔은 갔는데 산골짜기?로 이사오곤 한번 움직이기 쉽지 않네. 

 

 

 

그냥 새우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초밥으로 만들어진 생선은 손이 잘 간다. 이것도 특이하다는.. ^^ 

스시혼 내부는 깔끔하다. 데이터코스로도 많이 오는 듯, 젊은 남녀 손님들이 많은 듯 했다.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받는 곳이라 그런지 모든게 질서정연한듯했다. 

 

 

코가 찡해지는 와사비(고추냉이)를 올리고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함께 먹으면 끝내줄텐데.. 이날은 왠지 술은 안 땡겼다. 

쌍문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스시혼. 가끔 초밥이나 스시가 땡길 때 찾아가면 좋을 것 같다. 

 

 

없어진 건 아니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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