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시간이 지난 사진들이지만 얼마전에도 막내 성원이와 물냉면을 먹고 온 곳이다.
북한산둘레길을 살짝 걷고 시원하게 물냉면 한 그릇하면 좋은데, 이설냉면이 누구에게나 맛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겐 서울에 와서 처음 먹어본 물냉면과 육수의 맛을 느낄 수 있어 맛난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면의 쫄깃함도 적당하고 양은 적은듯 적당하고 깔끔하게 비우고 나올 수 있는 곳이다. 가격은 뭐 물가가 워낙 천정부지로 오르다보니... 감안해야한다.
일년 넘게 사진 정리도 못하고 포스팅도 안하다 다시 매일 포스팅을 하려니 귀찮기도 하고 사진을 편집하는 것도 귀찮다. 또 지난 시간을 되돌려 생각하려니 그것도 귀찮다. 그래도 찍고 정리해둔 사진이 그대로 폴더속에 잠자는건 또 좀 아닌듯, 그래서 꾸역꾸역 하나하나 되새김질을 해본다.
이때는 중1이었을 큰아들 정원.
어제 컴활2급 필기시험을 치르고 지금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조마조마한듯하다. 좋은 결과가 나오길 나도 기다려본다.
이설함흥냉면 입구 모습.
얼마전에 갔을 땐 2층도 영업을 하는듯 보였다. 손님이 꽤 많아 기다려서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엔 기다리지 않고 들어가서 막내녀석과 나만 물냉면을 한그릇씩하고 나왔다.
아이들과 둘레길을 걷고 출출해진 배를 달래기에 적당한 양과 시원한 냉면육수가 그만이다.
이설함흥냉면
막내녀석도 아주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다. 폭풍흡입을 한다는...
옛날, 광희동 어떤 건물 지하에서 추운 겨울날 저녁에 먹었던 이 물냉면과 육수 맛이 아직도 뇌리에 있기때문인지 비슷한 비주얼과 맛을 만날때는 아련하게 떠오르기도 한다.
보고 있으니 또 먹고 싶네 ㅎ
에전에는 가끔 먹고 싶을 때 편하게 가서 먹고 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가격도 그렇고 달린 입도 많아서 그런지 쉽게 가지는 않는 듯 하다. 또 그때만큼 자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아니고... ^^;
여튼 살고 있는 동네 근처에 마음만 먹으면 먹으로 갈 수 있는 이 냉면집이 있어 좋다.
깔끔하게 비워냈다. 깔끔깔끔 ~
이설함흥냉면집 주변으로 오래된 횟집, 만두집, 보리밥집등 맛집들이 많은 편이다. 요즘은 아이들이 강북청소년수련장(난나)에서 농구를 하고 있어서 최소한 1주일에 한 번은 꼭 아이들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하는 듯 하다. 그만큼 자주 지나쳐다니는 곳이다.
막내 녀석도 맛있게 먹었나보다. 이에 고기가 낀겨? ㅎㅎㅎ
일년전이나, 지금이나 한결 같은 곳이다. 옛날불고기를 어르신들이 많이 드시는 듯하다. 부모님 모시고도 한번 다녀올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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