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 음식/강원

양양 해안도로 드라이브(지경해수욕장 > 남애항 > 인구해변 > 죽도해변 > 하조대해수욕장)

by Mr-후 2022. 5. 11.
반응형

지난 주말, 양양 동해막국수를 먹고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했는데(바다보러 간 것이니까) 우선, 식사 후 바로 앞 쪽에 지경해수욕장이 있어 잠시 주차를 하고 아이들과 함께 바다를 바라보았다. 실컷 보았다. 자리를 깔고 좀 누워 있다가 오고 싶었지만 갈 길이 바빠 ^^ 

 

 

아이들도 바다를 보니 기분이 좋은 듯 했다. 핸드폰만 잡고 있거나 PC게임만 하는 것 보다는 훨씬 좋은건 맞는데 이럴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는 것 같다. 돗자리도 하나 사고 에어 쿠션 베개도 사고 소풍 가방 준비해서 한나절 시간을 보내다 가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마스크도 벗을 수 있고 시원한 바다도 보고 좋다. 좋다. 

지경해수욕장

 

아직 해수욕을 하긴 이른 시기이지만 벌써 물속에서 노는 사람들이 있어 깜짝 놀랬는데, 잠시 뒤에는 더 많이 놀랬다. 

해안도로를 따라 남애항에 도착했을 때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서 우와~ 사람 많다고 했는데... 잠시 더 올라가니 인구해변과 죽도해변은 마치 하와이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일정도로 열정적인 해변으로 변해있었다. 

사실 7번 국도 따라만 다녔지 동해한 해안도로 구석구석까지 다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보니... 제주보다 더 훨씬 좋아보였다. 조만간 꼭 다시 놀러 갈 생각이다. 

 

 

낚시대에 연줄을 메달아 연을 날리는 분들도 계시고 바다 낚시를 한가롭게 즐기는 분들도 계셨다. 정말 한가로운 오후가 아닐 수 없다. 막내 성원이도 마음이 한끗 여유로운가보다. 

 

남애항 전망대

 

남애항 어시장 앞에 주차를 하고 전망대를 보기 위해 잠시 걸었는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 바다는 언제나 답답한 마음을 뚫어준다.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예전보다 훨씬 사람들이 많아진 느낌이다. 마스크를 벗고 다니는 사람들도 꽤 많이 늘어난 느낌이고...

 

남애항 전망대

 

가끔 점심식사하러 가는 식당 벽면에 남애항 부두가 사진이 크게 걸린 곳이 있는데 실제 그 풍경을 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요즘 바닥이 훤히 보이는 이런 전망대가 워낙 많아서 새롭진 않았다. ㅎㅎ 

 

 

사진의 좌측 모퉁이를 돌아서 나가면 바로 남애항 해수욕장이 나오고 서핑족들이 바글바글한데, 이곳보다 더 많은 곳이 인구해변과 죽도해변이다. 한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가보라고 꼭 권하고 싶다. 서핑을 즐기지 않고도 이국적인 해변을 맘껏 누릴 수 있을거라고 장담한다. 잠시 주차를 하고 커피 한잔 하면서 그 분위기를 즐기지 못하고 온 것이 못내 아쉽다. 다음을 기약하며... 

 

 

 

 

나만 모르고 있던 사실이었겠지만, 유명세 타는 흔한 강원도 해수욕장이나 해변보다는 위에 있는 곳들이 훨씬 더 이국적이며 색다른 느낌을 선사할 것이라고 장담?하는 바 ^^ 

 

오늘 일과를 시작해보자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