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목적이 일출을 보러 간 것은 아니었다. 매일 아침 네이버앱의 [우리동네] 메뉴를 통해 강릉의 명소를 수집했는데 그 때 나온 '강문해변'은 일출명소로 소개되었다. 물론 해변이니 일출이야 볼 수 있다면 장관일 것 같다. 하지만 올해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 일출을 보는 것은 삼가해야할 듯 하다.
아이들과 카페 곳;을 지나 강릉 경포 지구쪽으로 내려오다보니 강문해변이 바로 지척에 있었다. 이 곳은 강릉시 강문동에 있으며 강문항이 있어 근처 횟집, 스킨스쿠버등으로 인기가 많은 곳이며, 특히 신혼부부를 위한 수중 다이버도 할 수 있는 곳이라 인기가 좋다고 한다. 우리는 방파제에서 부서지는 파도 구경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아이들과 함께 잠시동안 파도놀이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언제 또 이런 여유를 아이들과 함께 느껴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좋았던 시간이다. 넘실대는 파도를 피해 달리기도 하고 사진을 찍기 위해 파도와 과감하게 부딪히기도 했다.
어딜가나 마스크 착용은 필수!
하루 한날 너무 많은 곳을 돌아다니면서 보냈기에 바람과 파도는 늘 우리 곁에 있었던 날이다.
얼마전 속초에 다녀왔는데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다.
강문해변은 거리카페로도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주차장 근처에 카페들이 수없이 많다. 우리는 카페 곳;을 지나와 바닷가에서만 잠시 놀다 다음 목적지를 향해 내려갔다.
저 방파제를 넘어서는 어마어마한 파도를 감상할 수 있었는데 멋진 풍경이었다. 사진과 동영상을 나름 찍는다고 찍었는데 동영상은 없어지고 사진만 몇 장 건져왔다.
저 사진 속 낚시꾼의 대담함이란 ^^
다행히 별 사고는 없었지만 저 아저씨는 난간을 꼭 잡고 온몸을 파도에 내어줘야했다. ㅋㅋ 위험한 행동은 삼가합시다!!!!!
키를 훌쩍 넘기는 무서운 파도가 몰려왔던 강문해변.
아이들과 신나게 뛰어다녔던 해변이다.
잊을 수 없다. ㅎㅎㅎ
저 멀리 강릉 경포지구, 경포대가 보인다. 이번 코스에서 경포해수욕장은 없었지만 얼마 뒤 우린 경포해수욕장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왔다. 두 아들과 아내, 그리고 나
강문해변은 사진찍기도 좋고 일출을 감상하기도 좋은 곳이다. 혹시라도 일출을 보고 싶다면 ... (각자의 판단에 맞기지만 방역수칙은 꼭 지키면서 ^^)
산산히 부서지는 파도를 피해 달리는 관광객, 그리고 그걸 찍는 아들, 또 그걸 찍는 아빠 ㅋㅋㅋ
푸른 하늘 아래 즐거웠던 시간이다.
막둥이 성원이는 무서워서 근처에도 못간다.
저 파도가 보이는가?
파도에 쓸리지 않도록 조심해서 감상해야 한다.
강원도 강릉 일출명소, 강문해변에서 ^^
'여행 & 음식 > 강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척 장호항 산책 (0) | 2020.12.27 |
---|---|
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가볼만한 곳 (0) | 2020.12.26 |
강릉 카페 '곳;', 인생샷 찍기 좋은 곳 (0) | 2020.12.25 |
주문진해수욕장, 소돌 아들바위공원 전망대 (0) | 2020.12.25 |
양양 막국수맛집, 동해막국수 (0) | 2020.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