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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경기

인천 차이나타운 원데이 푸드트립? 주말나들이 추천!!

by Mr-후 2017.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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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 갈 만한 곳.  인천 차이나타운.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아이들과 주말 나들이 장소로 괜찮은 인천 차이나타운. 지난 3월 이른 봄날 다녀온 이야기다. 

처음 먹어보는 하얀짜장, 고소하고 맛있는 찹쌀탕수육좀 느끼한 사탕수수 주스까지 신기하고 재미있는 길거리 먹방. 

다 함께 차이나타운으로 갔다.

 

 

 

 

공영주차장으로 주차 요원들이 안내를 해준다. 주말이라 차도 많고 사람도 많아 정신없지만 차례차례 순서대로 주차를 잘 하고 밖으로 나오니 사람들로 인산 인해이다.

 

화장실이 급해 주차장 앞 주민센터로 갔더니 중국을 상징하는 대형 용모양이 전시되어 있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잘 구성해두었다. 

성원이를 앉혀 사진, 인증사진을 찍고 화장실 간 정원이와 춘을 기다리고 있었다. 

 

공영주차장 주차비는 2시간 5,000원 ,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어설렁거리며 차이나타운 거리를 걸으면서 가장 처음 눈에 띈 것은 질소과자이다. 

가격은 크기별로 두 가지가 있었고 작은 것은 3,000원. 

 

정원이가 사달라고 하여 한 컵 구매를 했다. 그런데 질소를 컵 아래 넣어 다시 겹으로 종이컵을 싸서 쥐어 주었는데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이스크림 살 때 넣어주는 드라이 아이스 효과 같이 보글보글 거리면서 살짝 위험해 보였다. 

자칫 잘못하면 화상을 입을 수 있겠다는 우려가 들어 조심하라고 당부하였다. 

 

성원이가 질소 과자 하나를 집어 들고 보여 주면서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한다. 

 

 

 

 

가끔 가족 외식으로 양꼬치 구이집에 가는데 칭타오를 주문하면 왠지 모르지만 아이들이 좋아한다. 

발음때문인가 싶기도 하지만 여튼 팬더와 함께 칭타오 인형이 서 있으니 반가운 모양이다. 

인증샷 찍어 달라며 졸라 한 장 찍었다. 

 

 

 

 

 

차이나타운 거리에서 남쪽으로 잠깐 걸어 내려가면서 구입했던 질소과자와 함께 길거리 구경을 하다 다시 돌아 올라오면서 허기를 느껴 

주변에 사람이 몰려 있는 중식당을 찾아 들어 갔다. 

차이나타운에 왔으니 중국 음식을 먹어보는 것이 당연지사가 아니겠나? 

 

처음에는 어색해하던 질소과자도 이젠 제법 능숙하게 다루면서 즐기고 있다. 

 

 

 

 

육즙만두라고 하며 이름은 성젠바오. 중국식이다. 

만두 안에 육즙이 있어 육즙만두라고 불리는 모양인데 그 맛이 궁금해 주문을 했다. 

가격은 4개에 7,000원 

 

성젠바오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촉촉한 면을 살짝 깨물어 작은 구멍을 만들고 육즙을 빼서 먹은 후 한 입씩 베어 먹으면 된다고 한다. 

육즙이 뜨거울 수 있으니 조심해서 먹어야 한다. 

 

 

 

 

질소과자를 먹으면서 재미를 찾은 모양이다. 

장난치느라 정신이 없는 정원. 

 

 

 

 

성원이도 할 수 있다며 보여준다. 

재미있어 보이긴 하지만 그리 추천 할 만한 과자는 아닌 듯 하다.

몽글모글 피어 오르는 연기를 보니 신기하다.  

 

 

 

 

중국집에 들어와 이것 저것 주문을 했는데 그 중 하나는 소스가 하얀 짜장. 

처음 먹어보는 짜장인데 그 맛이 궁금했다. 보기에는 먹음직스러워 입에 침이 고였다. 

 

 

 

 

 

먹기 좋게 비벼서 아이들과 함께 먹었는데 굉장히 담백해서 많이는 먹지 못할 것 같고 

한 두 젓가락 정도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면은 적당했고 간은 좀 센 편이었다. 

 

 

 

두 번째 음식은 찹쌀탕수육이다. 

 

탕수육은 배달 시켜 먹을 때는 참 맛없는 음식인데 중식당에서 갓 만들어 나온 탕수육은 그 맛이 참 좋다. 

바삭바삭 감칠맛이 도는게 식감도 만족스럽고 비쥬얼도 좋다. 

 

튀김옷을 찹쌀로 만들어 쫄깃쫄깃하다. 게 눈 감추듯 먹어 치웠다. 

 

 

 

 

가격은 정확하진 않지만 25,000원 이상이었다. 

가격대비 가성비는 괜찮은 편이고 다음에 또 가면 먹어 보고 싶다. 

 

 

 

 

아가리 붕어빵은 예전에 남대문시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먹었던 적이 있다. 

성원이가 엄청 좋아했었는데 이번에는 별로인지 먹다가 먹기 싫다면서 나에게 건네 준다. 조금 먹어보니 웩 ~ 맛이 없다. 

가격은 3,000원, 옵션을 추가하면 4,000원인데 우린 그냥 일반으로 주문해서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길고 긴 계단을 올라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 공원까지 올라 왔다. 

저 멀리 맥아더 장군의 동상도 보였고 많은 사람들이 주말 나들이를 즐기고 있었다. 

음료 자판기에서 뽑은 음료수 한 캔을 들고 신나게 뛰어 노는 성원이를 보고 있으니 참 좋다.  

 

 

 

 

봄엔 벚꽃길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니 삼국지 이야기가 벽화로 되어 있는 곳이 있다. 

삼국지 이야기를 정원이와 하면서 천천히 내려왔다. 

처음엔 낮설었던 거리였는지 사달라는 말을 잘 안하더니 다시 돌아 내려 오는 길에서는 이것 저것 사달라고 하는게 많다. 

 

사탕수수 주스를 그 자리에서 내려 주는데 그 맛이 영 별로다. 

가격은 한 팩에 3,000원인데 추천하고 싶지 않다. 

 

 

 

 

 

북쪽으로 조금 걸어 올라가니 드라마 촬영이다, 예능 출연이다 하면서 많은 광고가 붙은 중식당들이 있었고 여전히 길거리 음식은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었다. 잠시 눈을 돌려 진열대를 보니 꽤 맛이 있어 보이는 에그타르트가 보여 구입을 했는데 따뜻하지 않아 실망스러웠고 맛도 썩 좋지 않아 실망했다. 

 

에그타르트 2,000원

 

 

 

 

 

춘과 정원이가 줄을 서서 기다려 구입한 간식거리인데 대체 무슨 맛인지도 모르겠고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다. 

그래도 이것 저것 저렴하게 구입해서 먹을 수 있어 나쁘진 않다. 

 

 

 

 

 

가화만사성이라는 드라마를 이곳 차이나타운에서 촬영을 한 모양인데 한번도 보지 못한 드라마다. 

촬영세트 앞에서 두 녀석을 앉혀 인증샷을 찍었다. 

 

 

 

 

 

특이하게 생긴 빵인데 가격이 3,000원. 

메론으로 만든 빵이라고 해서 구입을 했는데 맛은 보지 못했다. 

 

돌아오는 길에 정원이가 잠들었고 형이 잠든 사이 성원이가 다 먹어 치웠다. 

 

주말, 일요일 오후 잠깐 나들이 다녀온 인천 차이나타운 즐거운 나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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