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은 출생년도 1,5 로 끝나는 사람들의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일었다. 출근해서 아침에 하나카드 앱을 통해 신청을 했고 다음날 아침 일찍 승인결과 메시지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을 해도 좋다는 안내를 받았다.
좀 신기해서, 한번 써 보기로 하고 온 가족이 집 앞에 있는 백두산사우나에 갔다. 카드로 결제를 하니 알림 메시지가 도착했다. 사용한 금액, 남은 금액 얼마.
오 쌈박하다.
그때 부터 이제 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어떻게 쓸지 고민이 되기 시작했지만 애초에 계획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은듯, 일주일 가량 써보니 반절이나 사용을 해버렸다.
점심먹고, 저녁먹고, 삼겹살에 소주 한잔 먹고 나니 반절이 뚝딱이다.
4인 가족이상, 100만원 지급.
뉴스에서는 연일 카드깡이다 뭐다 하면서 편법적인 사용에 대해 말들이 많다. 어떻게 쓰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는 누구나 다 알 것이다. 이중적인 사고와 판단들이 넘쳐나는 현상들을 보고 있으면 나도 매 한가지다 싶기도 하고...
애플 프리스비에서 에어팟을 구입하고 싶었으나... 애플 와치를 구입하고 싶었으나...
하필, 하나카드만 프리스비에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혹시 바꼈을라나?
그래서 하나카드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가지고 쇼핑을 하는 것은 포기했다. 일상적으로 점심식대와 저녁식대, 동네 마트에서 장보는 것 정도만 사용해도 한달을 넘기기 어려울 듯 하다.
아마도 다음달 초면 한도가 끝날 듯한데...
인터넷 신문에 올라오는 이런 저런 글들을 보면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울고 웃는 양상이 생기기 마련인듯 하다. 시기적으로 좀 빨리 지급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형편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도 많을 듯 하다.
나는 회사 점심시간에 식사를 같이하는 팀원들과 식사 후 결제를 어쩌다보니 내가 일괄적으로 하고 카카오페이나, 카카오뱅크를 통해 더치페이 형식으로 식대를 따로 받는 식이다. 수수료 없은 깡인가? 여튼 이렇게 해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소비하고 있는데 그 돈을 차곡차곡 모아 필요한 물품을 쇼핑할 계획인데 ㅋㅋㅋ 그게 잘 안된다. 그렇게 들어온 돈은 어디 구멍이 난 것처럼 줄줄세서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다. 쩝
좀더 의미있는 소비를 위해 일주일 식단을 준비하고 재래시장이나 농협하나로 마트에 들러 장을 보고 외식비용을 줄여 실제 살림살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용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람들이 정부 재난지원금으로 술을 그렇게나 많이 산다고들 한다. 해서, 어제 우리도 맥주 캔 두 박스(6 x 2) 를 사다 김치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운동 후 한 캔씩...플렉스를 위한 ^^
경기가 어렵고 숨쉬기가 힘들어도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일상을 유지하는 것이 정신건강, 육체건강에 좋을 것 같다.
오늘은 금요일이니 즐겁게 하루를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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