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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강원

인제 자작나무숲 맛집, 황토집에서

by Mr-후 2020.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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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쯤 인제 자작나무 숲에 한번 가바야지 하고 있다가 급 검색을 해보니 3월부터 산불방지와 산림보호를 위해 통제가 시작된다고 하여 서둘러 출발했다. 조금 서둘러 일찍 간다고 갔는데 그래도 사람이 꽤(?), 엄청 많았다. 인제 자작나무 숲 등반(?) 포스팅은 다음으로 미루고(눈 때문에 개고생) 오늘은 서둘러 자작나무숲을 관람하고 내려와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점심식사를 하러 갔던 황토집 이야기. 

인제 자작나무숲은 5월1일부터 개방을 했다고 한다. 

인제 황토집은 토속음식점이고 3대째 막구수와 청국장을 하는 집이라고 간판에 적혀있다. 몇번 인제를 오고 가면서 봐 둔 곳이라 아이들과 이야기해서 메뉴를 정하고 주차를 했다. 

 

 

식당 안은 넓고 깨끗했다. 여기 저기 몇 테이블에 식사 손님이 있었고 천정이 높고 시원해서 안정감이 느껴지는 식당이었다. 

 

 

 

 

 

식사메뉴는 양푼이보리비빔밥과 청국장(백반), 막국수 & 수육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있었고 우리는 보리비빔밥과 막국수를 주문했다. 

 

 

음식은 대체로 시골 황토집 스타일(?) 스럽게 소박하며 투박한 편이다. 대체로 우리는 이런 음식들을 보고 건강식이다라고 말하는 것 같다. 

양푼이비빔밥을 만들기 위한 양념고추장과 함께 백김치,김장김치,열무김치가 나왔다. 

 

 

 

먹음직스러운 막국수. 

참 많은 막국수집을 가보았지만 가는 곳마다 맛이 다 다르다. 그럴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지역별로 참 특색 있는 음식이다. 

 

 

 

 

 

인제 황토집 막국수

 

먹음직스럽다. 

막내 성원이가 아주 신나게 맛있게 먹은 막국수. 자극적이지 않아 아이들이 먹기도 괜찮았다. 

 

 

 

양푼이 비빔밥. 청국장이 따라 나와 비빔밥과 환상적인 조합을 이룬다. 역시 이런 비빔밥에는 청국장이 딱이지 라고 말하는 초딩6학년 정원 @@ 

 

 

 

잘 비벼 먹으면 다른 반찬없이도 거뜬하다. 

 

 

 

 

 

청국장 건더기좀 넣고 촉촉하게 만들어서 슥슥 비벼서 한 입 크게 왕~ 

식감도 좋고 맛도 좋고 배도 부르고 가성비 좋은 점심 메뉴. 

 

 

 

대체적으로 맛있게 먹고 나온 곳에서는 밥상이 깨끗하게 비워지는 듯 하다. 늦은 점심, 인제 자작나무숲까지 등산(?) 하고 내려온 터라 시장이 반찬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싹싹 긁어서 잘 먹고 나왔다. 

 

 

토속음식점 황토집 

 

인제 토속음식점, 황토집에서 202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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