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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강원

강원도 고성 DMZ박물관 무료관람

by Mr-후 2020.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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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들어가게 되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한 DMZ박물관. 

생각했던 것보다 넓고 볼거리가 많은 곳이었다. 비바람을 뚫고 통일전망대 관람을 한 아이들에게는 또 힘든 일정으로 다가왔을지 모르지만 나에겐 꽤 괜찮은 박물관이었다. 

최전방이니까.. 그러니까 이런걸 볼 수 있는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독일 베를린장벽의 한 모퉁이도 옮겨와 전시를 해두었고 전쟁의 참혹함이 잘 표현된 박물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별로 없어 관람하기 더 좋았다. 

쭈글탱이 냄비에 제각각의 표정들이 담긴 조형물이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만든 작품.

DMZ. 

자세히 보아야 보인다. 

옆에서 본 모습. 

 

 

 

베를린 장벽. 

베를린에서 직접 보던 생각이 나서 뭉클했다.  뒷쪽으로 보이는 스피커는 대북 방송용 스피커이며 실제로 대북 방송을 했던거라고 한다. 현재는 대북 방송을 따로 하지 않는다고 설명이 되어 있었다. 

 

전시관으로 들어가는 입구. 

투덜되지만 잘 따라다니는 두 녀석. 큰 아이 5학년 생활기록부를 보면 과학과 사회를 특히 잘하는 것으로 나왔다. 역사에 대해 많은 곳을 데리고 다니고 설명해준 덕(?) 분인가? ㅋㅋ 

 

 

 

포토존. 

DMZ는 평화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가 분명 DMZ박물관에 간 것이 맞는 것 같다. 

만약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가게 되면 꼭 들러 관람을 하길 추천한다. 

야외에서도 즐길 거리가 꽤 많은 듯 한데, 태풍으로 인해 밖에서 뭘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날이 좋은 날이라면 한번쯤 거닐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결국 마지막 사진도 DMZ. 

이곳을 끝으로 다시 속초로 들어왔는데 오는 길에는 해안도로를 찾아 따라 다니면서 왔다.

고성 <-> 속초간 해안도로를 따라 오다보니 서핑의 성지가 되어 있는 모습이 조금 안타까운 생각도 들었다. 지역 발전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고즈넉한 풍경과 이질감이 드는건 나만 그런가 싶다.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다. DMZ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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