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 순천 여행1번지
만약 봄이거나 가을이라면 주저없이 단연 첫번째로 가볼만한 곳이 이곳 순천만국가정원이 될 것 같다. 물론, 겨울에 가본적은 없다.
우리는 낙안읍성을 둘러보고 카페에서 더위를 잠시 식힌 후 순천 도심으로 들어왔다. 다음 목적지는 정원박람회를 했던 순천만국가정원이다.
순천 중심가에 드넓게 자리잡고 있는 이곳은 동문과 서문으로 나눠져 있다. 내비를 찍고 가는 길에 보니 정리정돈이 잘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곳 역시 평일 낮 시간이라 관람객이 많지는 않았다.
사실 여행이 아니라면 돌아다니고 싶지 않을 정도로 무더운 날씨라 사람이 없는 것도 이해는 됐다. 어쩌겠는가 어차피 순천까지 여행을 왔으니 조금 힘들더라도 돌아다녀보기로 했다.
이역시 두 아들녀석이 그나마 잘 따라와주어 고마운일이다.
사진으로 바도 무더위가 느껴진다.
이날 역시 9월 10일,
순천만국가정원은 926,992제곱미터, 3.3으로 나누면 대략 28만평? 어마어마한 규모, 관람차가 돌아다니니까 걷기 힘든 분이 있다면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장소는 중국정원 앞, 꿈틀정원 앞.
동문으로 들어가서 좌측방향으로 이동하면 된다. 이용료는 3,000원
순천에서 이곳 저곳 돌아다녀 보니 요금도 꽤 나오고 매번 매표하기도 번거롭고 그랬는데 나중에 보니 순천시 통합입장권이는게 있었다.
더 저렴하고 편리한 순천 관광지 통합입장권 매표를 추천한다.
땀을 뻘뻘흘리면서도 여기 저기 잘 뛰어 다니는 두 아들 녀석 덕분에 나도 제법 땀을 흘리면 뛰게 되었다.
2013년 박람회를 시작으로 이곳은 순천의 명소가 된 것 같다.
잘 가꿔진 정원들과 시설들, 그리고 여유로워 보이는 모든 풍경이 좋아 보였다.
순천호수정원을 가로지는 다리위에서 한동안 신나게 놀았다. 나무 데크로 꾸며진 이 길은 호수 중간중간 정원으로 올라 갈 수 있는 연결 출입구가 있다.
우리가족 외에 몇 몇 다른 관람객들도 인상적인 다리 위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곳을 찾을때만해도 이곳이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아본바가 없었기때문에
어떻게 돌아야하는지도 몰랐고 무작정 발길 가는대로 가다 보니 서문쪽으로 관람을 하지도 못했다.
따라서 가기전 사전 답사를 거쳐 정원을 돌아본다면 유익할 것 같다.
각 나라별 정원이 있고 나라마다 특색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 관람 팁이다.
여기는 멕시코.
이곳은 네들란드 정원.
풍차가 매점이다. 그런데 사람이 없었다.
중간 중간 매점도 있고 자판기도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훗날 아련하게 떠오를 가족 사진 한장.
얼마나 더웠는지 아이들 어깨에 티셔츠가 다 젖었다.
익살스러운 포즈를 취며 하트 뿅뿅 ~~ ♥︎♥︎♥︎
이곳은 몽골 정원이었는데 게르 안은 찜통 같은데 저 두 녀석은 좋다고 사진까지 찍어 달랜다.
족장 의자에 둘이 낑겨 앉아서 저러고 있으니 나침...
이태리 정원같은 곳이다.
이곳은 독일 여행때 갔던 상수시궁전같은 느낌을 받은 곳인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곳이다.
확실히 유럽쪽 정원 모습이 여유가 있는 듯 하다.
아시아권은 아기자기 한 반면 유럽쪽은 듬성듬성 여유로운 구성이 눈에 띈다.
더위를 식혀줄 정원수앞에서 폴짝폴짝 물놀이도 하고 땀도 식혀 본다.
다음 일정은 숙소 체크인이다. 해가 좀 떨어질때까지 숙소에서 쉬고 늦은 오후가 되면 순천만습지를 찾아갈 예정이다.
순천만국가정원. 봄날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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