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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경기

포천 가볼만한곳 <비둘기낭폭포> 주상절리

by Mr-후 2019.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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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가볼만한곳 <비둘기낭폭포> 주상절리


매번 산정호수까지는 잘 가는 편인데, 근처에 비둘기낭폭포는 이번에 처음 가 보았다. 주상절리가 울산/경주 쪽에 있고 제주에 있는줄 알았는데 포천에도 잘 빠진 주상절리가 있다는 사실을 새삼 뒤 늦게 알게되었던 하루.

한탄강.임진강 지질공원이 포천시에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웅장한 협곡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아이들도 좋아해서 비가 내린 뒤에 다시 한번 찾아가보기로 했다. 

포천 비둘기낭폭포는 관람시간이 정해져있는데, 

6월 ~ 10월은 08:00 ~ 19:00 이었다가 지금은 지워져 있었다. 

11월 ~ 5월까지는 오전 09:00 ~ 18:00까지 


포천 한탄강 현무암 협곡과 비둘기낭 폭포에 대한 안내문이 있어 옮겨보고자 한다. 

천연기념물 제537호(2012.09.25 지정) /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 415-2번지 등 

지금으로부터 약 50만년 전에는 13만 년 전 사이(신생대 제 4기에 해당), 휴전선 북쪽 북한의 강원도 평강 부근(해발 453m인 '오리산'과 '680m고지')에서 화산활동으로 인하여 여러 번의 현무암질 용암이 분출하였다. 잘 흘러내리는 성질을 갖고 있는 이 현무암질 용암은 주로 '680m고지'에서 흘러나와 서울-원산을 잇는 낮은 지대(추가령 구조대 내의 옛 한탕강 줄기)를 따라 약 110Km 정도 흘러내려, 평강-철원-포천-연천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용암대지라는 평원을 만들었다. 한탄강을  따라 오늘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깊고 뛰어난 경관의 현무암 협곡은, 이 용암대지를 흐르고 있는 현재의 한탕강을 비롯하여 주변 하천들의 오랜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졌다. 

'한탄강 현무암 협곡과 비둘기낭 폭포'는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먀미리)의 불무산에서 발원한 작은 하천이 한탄강과 만나는 부근에서 용암대지를 깍아내려(침식작용) 멋진 폭포와 동굴, 깊은 협곡을 만들었다. '비둘기낭' 이라는 이름은 옛날부터 이곳 동굴과 암석의 갈라진 틈('절리'라고 부름) 에 멧비둘기들이 많이 서식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한탄강 현무암 협곡과 비둘기낭 폭포'는 상류의 작은낭 폭포, 중간의 비둘기낭 폭포 그리고 4각 내지 6각의 기둥모양으로 갈라지는 주상절리가 잘 발달한 협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체의 길이가 약 500m이고 검은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협곡은 폭포, 동굴(하식동굴), 주상절리, 얇게 갈라지는 판상절리, 가뭄에도 지하수가 흘러나와 마르지 않는 맑은 물, 식물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한탄강 현무암 협곡과 비둘기낭 폭포'는 화산활동에 의한 철원-포천-연천 지역의 지질과 지형의 형성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학술적.교육적(자연탐방학습적) 가치와 경관적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되어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비둘기낭 폭포 지역은 폭포,동굴, 맑고 푸른 물, 협곡 등이 어우러져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있어 '선덕여왕', '추노', '최종병기 활', '늑대소년' 등 각종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로도 널리 알려지고 있다. 




비둘기낭폭포 입구에서 바라본 폭포낭의 모습. 

아직 이른 봄이라 삭막하지만 잎이 나고 물이 흐를 때 보면 정말 아름다운 폭포가 아닐 수 없다. 낭 주변으로 주상절리가 잘 발달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근사한 폭포가 마음에 쏙 든다. 


넓은 공간에 산책하기도 좋고 쉴 수 있게 만들어져 있어 주말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하기 괜찮은 곳이다. 아이들과 5~6월에 다시 꼭 한번 더 가자고 약속했다. 

산정호수 산책하고 귀가하기 전에 한번 가보자고 해서 갔던 비둘기낭 폭포인데 괜찮았다. 




비둘기낭폭포가 있다는 표지, 

주차장도 넓고 주변에 오토캠핑장까지 잘 관리가 되고 있어 성수기 철에는 사람이 많을 듯 하다. 

꼬불꼬불한 작은 도로를 지나야 나오는 곳이지만 그래도 꼭 찾아가바야 할 곳 중 한 곳이다. 


현무암 협곡도 웅장하고 멋졌다. 

저 협곡 사이로 물이 가득 흐르는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굉장할 것 같다. 




한탄강은 궁예의 태봉국 폐망과 한국전쟁에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어 한이 서려있다는 뜻에서 한탄강으로 불렸다고 잘못 알려져 있으나, 한탄강은 클 한, 여울 탄의 한자를 써서 '큰 여울이 있는 강' 이라는 뜻을 지녔으며, 김정호가 펴낸 전국 지리지인 "대동지지"를 보면 물의 흐름이 빠른 급류가 많아 "여울이 크다" 는 뜻의 대탄강으로 불렸다고 한다. 


아이들이 집중해서 보고 있는 저 바위는 티탄철광이라고 하는데 자석을 올려 놓으면 철썩하고 달라 붙는다. 왜냐면 이유는 다음과 같다. 


암석명 : 함티타늄철광상 

주구성광물 : 티탄철석, 함티타늄자철석 

시대 : 원생대(14억년 ~ 10억년 전) 

산지 :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삼율리 

설명 : 삼율리 지역에서 발견되는 함티타늄자철광상은 철 성분이 전체의 약 60%를 차지하는 광상으로, 현재까지도 계속 채굴되어 제철소(포스코 등)으로 보내지고 있으며, 각종 철 제품을 생산하는 원료가 된다. 이곳에 전시된 티탄철광석은 무게가 약 4톤 정도에 이른다. 

(광상: 땅속에 유용한 광물이 천연적으로 모여서 채굴의 대상이 되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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