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 황주집, 곱창 맛집
이제는 정말 운이 좋은 날,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황주집이 되었다. 퇴근 길에는 기본 줄 서서 먹어야하고 주말 저녁에도 서둘러가야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곳.
조금 간격을 두고 진주집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황주집에 더 많이 간다. 아주 미세한 차이가 있을 뿐인데 사람들의 입맛은 무섭다. 황주집 가자고 나섰다가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어 진주집으로 향했던게 몇 번. 우선 황주집 가보고 줄이 길면 진주집으로 가는 방식이 되어 버렸다.
황주집은 순곱창과 혼합곱창, 염통등을 먹을 수 있는데 한번 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아주 오래되고 낡은 단층 건물에서 영업하는 소곱창 구이 전문점이다. 다닥 다닥 붙어 앉아 먹는 재미도 있고 오래된 타일 테이블에 앉아서 먹는 분위기도 좋다.
2018/04/22 - [맛있는 이야기] - 수유리 진주집, 맛있는 소곱창집.
2017/11/02 - [맛있는 이야기] - 수유 맛집 <황주집> 곱창 맛있는 집
퇴근길에 황주집에 갈려면 온 가족이 작전을 뛰는 것 같다.
큰 아들녀석이 농구 교실을 마치고 달려가 줄을 서고 태권도를 마치고 귀가한 막내를 데리고 황주집으로 달려가고 전철에서 내리지 마자 바로 황주집으로 가는 나를 포함 겨우 자리 잡고 앉아 먹을 때는 행복하다.
혼합한판으로 아이들 먼저 먹이고
반쯤 먹었을때, 추가 한판을 더 주문하면 떨어지지 않고 배식을 할 수 있다. ㅋㅋ
가수 화사의 곱창 먹방으로 더 인기가 좋았졌다고 하는데 맞는 말인지 모르겠다.
쫄깃한 곱창과 소주 한 잔 털어 넣으면 기가 막힌다.
기름장과 부추무침을 적절하게 혼합해서 먹으면 개운하고 좋다.
먹고 나면 온 몸에 곱창 냄새가 좀 나서 그렇지 먹을 땐 좋다.
맛있는 곱도 좋고 쫄깃쫄깃한 식감도 좋다. 그런데 요즘 늙어서 그런지 다음날 턱이 아플 때가 있다. 쩝
너무 공격적으로 먹는건가? ㅎㅎㅎ
한판 다 먹고 또 한판 더 주문했다.
3판은 먹어야 직성이 풀릴 것 같지만, 느끼함도 있기 때문에 적당히 먹는게 좋다.
때론 여기서 곱창 먹고 수유리우동집에서 잔치국수 먹고 집에 갈 때도 있음.
느끼함을 달래주기위함 ㅎㅎ
매월 둘째, 넷째주 일요일은 쉽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져 좀 아쉬운 1인이지만 그래도 먹고 싶을 때 먹으로 갈 수 있는 곳이라 좋다.
'여행 & 음식 > 서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로 맛집 영춘옥, 따귀 맞이하러 갔던 날 ^^ (0) | 2019.01.17 |
---|---|
수유리 기사식당 맛집 <궁전기사식당> (0) | 2019.01.12 |
충무로 짬뽕야 퓨전 짬뽕 (1) | 2019.01.06 |
수유 추어탕 맛집 <미락원> 새롭게 변했다. (0) | 2019.01.01 |
을지로 맛집 진가와, 페럼타워 세번째 회식 (0) | 2018.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