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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파마한 성원, 깜찍깜찍 ~

by Mr-후 2018.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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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내가 파마를 할 때 성원이도 같이 하자고 했더니 남자는 파마하는게 아니라고 했다. 뭐지? 벌써부터 어디서 그런걸 배웠는지 어이가 없다. 


계속된 파마 요청을 묵살하던 여섯살 성원군. 

아빠의 간교한 꾀에 빠져 파마를 결심하게 되었다. 


"AK47 소총 사줄테니 파마할래?" 

"엉?"

 

"....."

"진짜? 할께" 라고 한마디 내 뱉는다. 


옆에서 지켜보던 엄마는 어이상실. 


그렇게 하자고 졸라도 꿈쩍도 안하더니 "AK47" 이 뭐길래.... 


그리하여 언제 파마를 할거냐고 졸라대더니 엄마랑 손잡고 단골 미용실에 가서 열펌이라는걸 하고 왔다. 

원장샘의 배려로 굵은 펌으로 파마를 한 성원이 모습이 너무 아꼽다. 


그래서 기념으로 블로그에 포스팅 해 둔다. 

여섯살, 성워니!! 





도토리같이 이쁜 성원.

항상 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밝게 자라 멋진 남자가 되길... from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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