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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소확행 이란?

by Mr-후 2018.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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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뭘 잘못먹었는지 밤새 토하고 설사를 하느라 힘든 밤을 보내고 종일 겔겔 거리다 겨우 저녁을 먹고 포스팅을 작성해본다. 1일 1포스팅이 이래서 힘들다. 

트렌드코리아 2018에서 제시했던 '소확행',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 최근 한국의 트렌드 중 하나이다. 

여러 다양한 단어들로 표현되는데 얼마전 읽은 농민신문에도 신조어 '소확행'이 뭐예요? 라는 글이 있어 옮겨 본다. 

일상속에서 느낄수있는 사소하고 평범한 행복을 뜻하는 단어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의미하는 신조어. 

일본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필집 <랑켈한스 섬의 오후>에서 처음 등장했고 책에서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 먹는 것', '겨울밤 부스럭 소리를 내며 이불 속으로 들어오는 고양이의 감촉', '서랍 안에 반듯하게 접은 속옷이 잔뜩 쌓여 있는 것' 등이 소확행의 사례로 제시됐다. 

비슷한 개념으로 덴마크의 '휘게(Hygge)'는 '웰빙(Well-bing)'을 뜻하는 노르웨이 단어에서 유래했다. '좋아하는 사람과 거실에 앉아 장작불이 탁탁 타오르는 소리를 들으며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는 평범한 생활'을 일컫는다. 



'적당히, 알맞게'를 뜻하는 '라곰(Lagom)' 은 스웨덴인의 삶의 방식이다. 이들은 라곰한 기분, 라곰한 분위기, 라곰한 맛을 중요시하며 과한 것을 바라지 않는 소박한 삶이 행복의 비결이라고 여긴다. 

프랑스의 '오캄(Au calme)은 '고용한, 한적한, 조용한' 이라는 뜻의 프랑스어에서 유래했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마음과 몸이 평온한 상태를 의미한다. 

어쩌면 요즘 내가 지향하는 삶이나 방식이 이미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킨포크 잡지를 사서 보고 작지만 확실한 나만의 행복을 찾고, 비우고 버리는 삶을 지향하고 있는데 쉽지만은 않다. 

2018년 행복 키워드는 워라벨, 가심비, 케렌시아 등이라고 한다.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e)은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고 가심비는 물건을 살 때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케렌시아(Querencia)는 투우장의 소가 마지막 일전을 앞두고 잠시 홀로 숨을 고르는 공간, 일상을 사는 현대인들도 투우처럼 케렌시아를 찾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트렌드를 찾고 만들어가면서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 

나도 정말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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