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월남쌈 만들어 먹기
얼마전 JTBC 효리네민박2 에서 손님들이 만들어 먹었던 월남쌈. 잔뜩 술이 취해 잘 기억 나지는 않았지만 우리도 만들어 먹자는 의견이 나왔고 그 다음날, 정말 월남쌈을 준비했다.
월남쌈은 채소 준비가 비교적 요리시간의 절반을 차지하고 새우를 데치고 돼지고기에 양념을 살짝해서 볶아 내면 되는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있어 보이는 음식이다.
투명하고 얇은 라이스페이퍼를 뜨거운 물에 살짝 넣었다가 빼내고 쟁반위에 올린뒤 그 위에 새우, 돼지고기, 신선한 야채를 올려 돌돌 말아 먹으면 식감도 좋고 포만감도 느낄 수 있어 좋다.
차려주는 음식을 먹는 입장이라 흐뭇한 미소를 머금고 저녁식사를 했다.
두 아들 녀석도 비교적 잘 먹는 편이었는데 돼지고기 볶음이 살짝 짭쪼름하니 손가락으로 집어 먹는 재미가 있는지 자꾸 손이 간다.
베트남 다낭 여행이후 베트남 음식 대부분을 좋아하게 되었다. 특히 쌀국수를 굉장히 자주 먹는 편인데 뜨거운 국물이 해장에 좋아 더 찾게 된다. 베트남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대표적으로 '쌀국수'와 '월남쌈' 이다. 요즘은 반새우, 짜조 등 살짝 생소한 이름의 음식들도 꾸준히 즐기는 편이다.
신선한 야채는 입맛에 맛게 골라 채를 쓴다.
채는 얇고 가늘게 쓸어야 좋은 것 같다 너무 두꺼우니까 쌈을 싸기 부담스러울 수 있다.
요즘 운동을 하고 있어 저녁에 밥(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다음날 아침에 힘이 들었는데 월남쌈 먹고 다음날 몸이 가벼웠다. 아마 술을 안먹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ㅋㅋㅋ
월남쌈은 베트남 전쟁이후, 베트남인들이 호주로 망명 신청을 많이 했고 이민자들이 건너가 정착하면서 음식점을 많이 처렸다고 한다. 쉽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 쌀국수와 월남쌈이라 급속도로 퍼져나갔으며, 월남쌈 특유의 쌈을 만드는 과정이 길어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었다고 한다.
다문화 국가인 호주에서 인기를 많이 끌어 한국등 여러 나라로 퍼져나갔다고 한다.
재미있는 월남쌈 유래 ~
자주 만들어 먹자고 하니 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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