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해물찜 먹었던 날, 수유 항아리손칼국수집.
최근에는 포스팅을 위해 사진 찍는 일이 귀찮아졌다. 무수히 많은 사진을 찍고 편집하는 것이 이제 지겨울만하다. 간단하게 그날 그날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기록하기 위해 몇 장의 사진만 찍고 관리도 한달에 한 두번만 한다. 많이 게을러진 것 같다. 사실 편하긴 하다.
퇴근시간에 맞춰 해물찜이 먹고 싶다는 마눌님. 순간 떠오른 집이 강북구청 맞은편 좁은 골목길에 있는 '항아리손칼국수'집. 제주 사람인 듯, 온통 제주방언으로 가게 안에 도배를 하고 멜젓도 팔고 있다. 지난번에 멜젓 한번 사서 먹었는데 상당히 맛이 좋다. 비싼 멜을 사용해 만든 젓이란걸 먹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이번에 가니 자리젓갈도 판매를 하고 있었다.
오랫만에 먹는 해물찜. 지난번 먹을 때 보다 가격이 올랐다. 작년 6월쯤 '중' 사이즈는 35,000원이었지만 이번에 보니 40,0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가성비 좋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격이 오르니 또 그건 아닌가 싶었다. 어쨌튼 푸짐한 내용물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 주변에 이 가격에 이 정도의 해물찜을 먹기에는 쉽지 않을 듯 하다.
칼국수도 맛있는데 저녁 식사 손님들이 꽤 많았다. 기다릴 정도는 아니지만, 나름 입소문을 어느정도 탄 듯 하다.
소주가격도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되었다.
콩나물의 식감이 아삭하니 좋았다. 싱싱해 보이는 게도 만족스러웠고 큼지막한 낙지 한마리도 좋았던 해물찜.
수유 먹자골목에서 먹는 해물찜보다 가격대비 양과 맛이 더 좋다. 해산물도 다양하고 풍부하기 때문에 공기밥과 함께 먹어도 좋고 볶음밥으로 먹어도 좋다. 소주 안주로 그만이다.
강북구청 맞으편 좁은 골목길 안쪽에 있기 때문에 찾는게 어려울 수 있다. 지도 검색을 해보니 상호는 '항아리찜.칼국수'로 등록이 되어 있는데 정확한 상호가 뭔지 모르겠다. 성게알 칼국수, 손칼국수 @@
평가는 대체로 괜찮은듯하다.
2017/06/13 - [맛있는 이야기] - 수유 해물찜, 항아리손칼국수집 매콤하면서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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