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18 (10주년 특별판)을 읽고...
작년에도 읽었고 올해도 읽었는데 ... 잘 모르겠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로 등록이 되어 년초에는 불티나게 팔리는 이유는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한 사람들이 사서 읽어 보기 때문일것이다. 트렌드가 순식간에 만들어지지는 않는 법, 서서히 변화하고 만들어지기 때문에 매년 사서 읽어보는 건 조금 식상하다는 느낌이다. 그 이야기가 그 이야기 같고 저 이야기가 저 이야기 같다.
이번 책에서는 지난 10년간의 트렌드를 총평, 한번에 훓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구매를 결정하긴 했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것 같다.
황금 개의 해, 꼬리가 몸통을 흔들다로 WAG THE DOGS가 키워드이다. 가장 눈에 잘 들어온 부분은 역시 작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 파트였고 그다음은 세상의 주변에서 나를 외치다였다.
그외 언택트 기술과 관련 어느때나 본질은 변함없이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는 기업이 살아남는다는 원리, 그런 면에서 내가 속한 조직은 역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면이 안타까운 현실. 밑줄을 그을만큼...
그렇게 읽지 않으면 허전하고 읽고나면 뭐가 아쉬운 책이 된 것 같다. 내년을 또 기약해야할지도 의문이다.
빽빽한 글자를 읽어 나가느라 많이 답답한 면도 없지 않았다.
작년과 별반 다를게 없다는게 전체적인 느낌. 그래도 세상 흐름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감잡을 수 있고 신생단어, 기술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이미지 출처 : 예스24 홈페이지>
책장 한 켠 채워 놓기에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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