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펜션, 풍경펜션 1박2일 친구들과 함께!!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던 7월 그 마지막 주 휴가철의 시작을 알리는 7월 29일, 산청 펜션 풍경펜션에서 오랫만에 친구들 모임이 결성되었습니다.
큰 아들 정원이만 데리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간단하게 씻고 7시쯤 출발을 했지만 성수기 휴가철 시작이라 그런지 고속도로에는 차가 많았습니다. 그렇게 꽤 긴 시간 차를 타고 시골 고향집으로 향했습니다. 서둘러 가 어머니와 점심을 먹고 싶었던 터라 맘이 급했습니다. 다행스럽게 점심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아 도착할 때쯤 어머니께 전화를 드려 나설 채비를 부탁드리고 도착하자마자 어머니를 모시고 단성 목화추어탕 집으로 향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어머니를 모셔 드리고 잠시 쉬었다가 친구들 모임 장소인 풍경펜션으로 이동 했습니다.
산청 펜션, 풍경펜션은 산청군 단성면 호암로 1270-6 번지로 주소지가 되어 있는데 이곳은 저희 시골 마을에서 차로 5분거리 어천이라는 마을 입구를 지나 산 중턱에 위치한 펜션입니다. 어천은 계곡이 유명한 곳이라 여름이면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기도 합니다.
펜션뒤로 웅석봉도 자리잡고 있어서 가을 등산도 괜찮은 곳이고 여름 아이들과 계곡 물놀이 하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각 방마다 바베큐 시설이 있으며 바로 옆은 계곡입니다.
정확한 주소 : 경남 산청군 단성면 호암로 1270-6 / 지번 방목리 777-5 / 전화번호 : 010-2629-3222
3번 국도 산청 <> 진주간 진주방향 어천마을 입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도착을 하고 나니 미리 도착한 친구네들 가족과 아이들이 물놀이도 했고 음식도 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가까이 사는 친구네 부부가 총무겸 회장을 하고 있어 먹을 것과 숙소를 준비해주고 있어 몸만 왔다가 배터지게 먹고 돌아오곤 합니다. 물론 서울에서 내려가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일년에 한두번 보는 친구들이라 나이가 들면서 웬만하면 빠지고 싶지 않는 모임입니다.
숙소에서 내다보이는 풍경펜션 모습니다.
이날, 하늘은 우중충해서 뜨거운 햇빛이 없어 다행이었습니다. 밤엔 비까지 내려 운치를 더 해주었는데요 지리산 골짜기라 조용하고 아늑해서 좋았습니다.
정원이는 도착하자마자 바로 계곡으로 입수를 했습니다. 물이라고 하면 환장을 하는 정원, 형들이랑 동생들이랑 어울려 아빠가 있던 없던 무척 신나게 놀더라구요 ^^;
아빤 아빠 친구들과, 정원이는 자기 친구들이랑 노느라 정신없이 보냈던 하루였습니다. ㅋㅋㅋ
Tmap을 찍고 갔는데 워낙 산골짜기라 그런지 버벅대더라구요. 외진길로 올라 갈때 잘 보고 찾아가야 길을 잃지 않습니다. ㅎ
멤버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자 본격적인 먹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회도 먹고 조개찜도 먹고 고기도 굽고 술도 마시고 그렇게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이슬비가 내리면서 운치를 더 해주었습니다.
국물이 끝내줬던 조개찜, 캬.. 저런건 저럴 때 밖에 먹을 수 없는 음식이죠, 어디서 팔지도 않는 ㅋㅋ
낮게 깔린 비구름이 근사하게 보이는 풍경펜션 전망입니다.
저희 팀 말고도 여러 팀들이 와서 펜션은 꽉 찼습니다.
그렇게 빗소리를 들으며 저녁을 마무리하고 아침이 밝았습니다.
전날 많이 먹은 탓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이런 모임의 다음날은 찌푸덩함으로 시작되곤 합니다. 펜션 주인장께 숯불을 붙혀 달라고 하니 숯불을 가득 준비해주시고 아이들 수영복 탈수 서비스에 말려 주시는 센스까지 보여 주셨어요 ㅎㅎ
숯불엔 대하구이가 올라갔고 잠시 후 삼겹살까지 구워 아침부터 술잔이 오고 갔습니다. ㅎㅎ
그러는 중 어탕 이라면서 주인장이 건네 주신 탕은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먹어보기 귀한 어탕을 손수 끓여 내 주셨는데 꼭 추어탕 같으면서도 칼칼하니 소주 안주가 따로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감사하면서 맛있게 먹었던 어탕, 계곡과 강에서 잡은 잡고기로 끓이는 어탕은 어릴 때 먹어보곤 정말 오랫만에 먹어본 음식이었습니다.
안채 앞엔 텃밭이 가꿔져 있어서 손님들이 고추따기 체험도 하고 쌈 채소도 무료로 제공해주시고 인심이 넉넉한 주인장이 손수 설명도 해주시고 하던데 이런 텃밭이 처음이거나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좋을 것 같았어요 ^^
산청 풍경펜션은 넓고 아늑한 펜션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단체 손님이나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 좋은 펜션일 것 같네요.
몸은 지치고 피곤했지만 오랫만에 친구들과의 모임을 마치고 무사히 잘 귀가한 그 날, 산청 펜션 풍경펜션에서
2017.7.29 - 30 1박 2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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