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시장 홍어회 무침이랑 막걸리 한 잔!!!

수유시장 홍어회 무침이랑 막걸리 한 잔!!!

수유 전통재래 시장에 가면 홍어무침이 있습니다. 동쪽 문 입구로 들어가다 보면 몇 집이 있는데 그 중 한 곳에서 반 근만 구입을 해서 집으로 왔습니다. 

가끔 예식장 뷔페 같은 곳을 가면 먹어 볼 수 있는 이 홍어무침은 미나리와 무우, 새콤하게 비벼진 양념 덕분에 입에 착착감기는 맛이 끝내 주는데, 당연히 막걸리가 빠질 수 없는 음식입니다. 

막걸리는 제조한지 얼마 안된 것일 수록 더 맛있다고 우기는 1인 입니다. 어제 오늘 만든 생 막걸리를 김치냉장고에 하루 정도 넣어 두고 시원해지면 홍어향이 살짝 나는 홍어무침과 함께 먹으면 캬아 ~ 절로 감탄이 나옵니다. 

집 근처 재래시장이 이렇게 있다는건 고마운 일인 것 같습니다. 가끔 답답할 때는 시장 구경도 가고 맛있는 베트남쌀국수집도 있어 외식도 하곤 합니다. 깔끔하게 잘 정돈된 재래시장길이 정감 가는 곳입니다. 

특히 겨울에 가면 저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는 처음 가보는 곳에서 홍어회 무침을 구입했습니다. 금조홍어회집. 

할머님이 판매를 하신데 맛을 보고 사라고 권하시는데 먹어 보니 제 입 맛에 맞아 반 근 구매를 했습니다. 

미나리의 아삭한 식감과 생 홍어회의 궁합이 끝내주는 맛입니다. 

역시 이런 회무침은 입맛에 따라 새콤하게 먹어도 좋고 알싸하게 맵게 해서 먹어도 좋고 특히 순대나 곱창과 같이 먹어도 아주 좋은 홍어회 무침입니다. 

한 근을 사면  포장용 도시락통에 한 통 가득 담아 주시는데요, 빨갛게 버무려진 홍어회 무침이 끝내 줍니다. 

자주 사먹지는 않지만 가끔 먹고 싶을 때 버스 몇 정거장 타고 가면 바로 살 수 있는 수유시장, 

더워 입맛 없을 때는 한 번 먹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원한 장수막걸리 한 잔, 홍어회 무침과 함께 낮술 한 잔 하는건 어떨까용? 

오늘까지 휴가라 전 낮술 마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