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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서울

인사동 쌈지길 이것 저것 구경

by Mr-후 2017.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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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랫만에 인사동 길을 걸었다. 익선동을 둘러보고 낙원상가를 지나 인사동으로 넘어오니 역시 서울 여행 추천 코스 답게 외국인들과 한복을 입은 젊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인사동을 만날 수 있었다. 

아이들은 더운날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엄마 아빠한테 불만이 가득했지만 망고 아이스크림 하나에 눈 녹듯이 녹아 내리면서 거리를 쓸고 다녔다. 


인사동 쌈지길은 문화, 예술 복합공간으로 주말이면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 각광 받고 아이들과 체험도 하고 놀이도 할 수 있는 공간이라 인사동을 찾는 사람들은 한번쯤 둘러 보고 나오는 코스. 



전통문화의 거리 인사동.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 한국을 알리는 청년들까지 주말 차없는 거리로 아이들과 나들이하기 좋은 곳이다. 




낙원상가를 지나 인사동길로 진입을 하니 잘생긴 외국 청년들이 앉아서 쉬고 있었다. 

이제 우리도 곧 유럽에서 저런 외국인이 되는거겠지? 




코를 벌렁 거리면서 많은 인파를 보더니 흥분한 성원 

자기도 콧구멍에 힘을 줄 수 있다면서 사진을 찍어 달랜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으면서 찍어 주었다. 




인사동은 정말 사람 구경하기 최적의 장소가 아닌가 한다. 



지나는 길에 망고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어서 하나씩 사서 입에 물려 줬더니 신났다. 

수박바도 있었는데 품절 되었고 (2,500원) , 망고 아이스크림은 1,000원. 


하나씩 사줬더니 조용해졌다. 투덜거림이 없어진 것이다. 

조금 걸어 올라 갔더니 인사동 쌈지길이 나왔다. 예전에 아이들 없을 때 데이트 한다고 가끔 갔던 곳이라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다. 



공예품점, 기념품 가게, 갤러리, 체험공간, 카페 등이 어울려 쌈지길이 된 곳이다. 

복합적으로 이런 저런 체험도 하고 구경도 하면서 걷는 길. 




한번쯤 들어가 옥상까지 걸어보는 것도 괜찮다. 



주말이라 사람이 많아 살짝 정신은 없었지만 사진 찍을 거리도 많고 하늘도 맑아 봄날 걷기 좋은 곳. 


오픈한지 벌써 13년이 넘은 인사동 쌈지길. 하늘정원까지 이색적인 건출물을 감상하면서 올라가면 된다. 



화장실도 들렀고 이곳 저곳 안아무인으로 뛰어 다니는 막둥이. 

어린 왕자라면서 자기도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한다. 


폰을 들이되면 굳어지는 얼굴, 왜 저럴까?  ㅎㅎ



하늘 정원에 올라 오니 사랑의 담장이 있고 딱지 수 천장이 매달려 있었다.  엄청난 사람들이 왔다 간 것이다. 

이런 저런 사연들이 제각기 매달려 바람에 날리고 있었다. 




사랑의 담장길 안으로 들어가보니 역시나 딱지들로 길이 만들어져 있었고 기념품과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있었다. 



인사동 쌈지길, 하늘 정원에 매달린 추억 딱지. 



꽃마음 가득한 5월 인사동 쌈지길. 

이색적인 공방과 카페들이 많이 있었지만 아이들과 함께 하기엔 다소 부담스러워 눈으로만 보고 지나쳤다. 


주말나들이 데이트 코스로는 좋을 것 같다. 

2017.05.28 - 인사동 쌈지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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