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이 가끔씩 가는 나들이 코스가 있다.
양주를 지나 연천 호로고루,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파주 두지리매운탕집, 한탄강 지질트래킹 코스 등인데 대부분의 이동 경로가 비슷하다.
한동안 저수지 낚시 타령하다 몇 군데 바둔 저수지가 있는데 그 곳이 봉암저수지, 원당저수지 등이다. 그 저수지가 있는 곳을 지날 때쯤 항상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중식당이 있는데 그 곳이 양주 중원해물모듬짬뽕집이다.
우리가 야외로 나왔을 때 가는 중국집은 포천 45년짬뽕전문점이 거의 유일한데 이 날, 큰 아들은 없고 막둥이 녀석과 함께 나들이가는 길에 들러 늦은 점심을 먹었다.
다행스럽게도 웨이팅까지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람은 가득했던 날. 짜장면과 짬뽕을 주문하고 앉아 기다리니 음식이 나왔다. 장사가 잘되는 중식당들은 체계가 잘 잡혀 혼잡스럽지 않다.
깔끔한 셋팅과 양 많은 단무지, 양파. 여느 중식당과 비슷하다.
다른 분들 초상권도 있고 하니 넓게 찍을 수는 없고 간단하게 살짝 급하게 마무리로 찍은 사진.
용도는 가게 안 분위기가 이렇다는거...
아직은 초딩인지라...
초딩 입맛에는 역시 짜장면이다.
오늘은 나도 짜장면이 먹고 싶은데, 어제 술 먹었으니 해장국 먹으로 가자고 해야지...ㅎㅎ
왠만하면 짬뽕을 주문한다. 삼선짬뽕아니면, 사천탕면 아니면 ... 해물짬뽕... 등
일반 짬뽕은 잘 먹지 않는 편이고 이왕지사 먹는 짬뽕 고급스럽게 먹는 편이다.
일단, 비쥬얼은 푸짐해보이는데.. 맛은 어떨까? 궁금하다.
나의 짬뽕 사랑은 몇 십년째 유지중이다.
우와 할 정도로 나와 잘 맛는 맛은 아니지만 무난하다. 해물도 신선하고 면발도 적장한데 국물은 역시 45년짬뽕집이다.
처음 가보고 그 뒤로 또 갈일은 없는데 그 이유가 대부분 두지리 약수매운탕집을 가는 길목에 있기 때문에 선택지에서 항상 진다.
그래서 아직 두번은 가보지 못한 곳이다.
홍합을 건져먹고 싱싱한 해물과 함께 면을 집어 삼킨다.
전날 술 드신 분들은 해장하기 좋을 것 같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 기다릴 수 있다. 근처 낚시터도 많고 야구장 등이 있어 나들이객이 많은 곳인듯 싶다.
연천이라고 생각했는데, 주소지는 양주라 살짝 당황했다는 ..
2021.04.18, 여기 간 날도 벌써 1년이 훌쩍 넘었는데 기억이 생생하다니..
'여행 & 음식 > 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추 진흥관, 짬뽕 & 콩국수 (0) | 2022.05.30 |
---|---|
연천 재인폭포, 출렁다리 건너보기 (0) | 2022.05.28 |
파주 닭국수 본점, 불맛이 맛집 1/28 (0) | 2022.05.05 |
석모도 노을 감상 포인트, 사하동선착장에서 1/1 (0) | 2022.05.04 |
화성 나들이, 궁평항 낙조길과 야자수마을 맛집탐방 4/17 (1) | 2022.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