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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제주도

모슬포 산방식당 밀면/수육 맛집

by Mr-후 2020.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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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나에겐 각별한 제주도. 

자주 찾는 만큼 가는 곳도 다양하지만 되도록이면 꼭 먹고 오는 음식이 있는데 산방식당 밀면과 수육, 그리고 제주막거리다. 

협재에서 굳이 모슬포까지 드라이브를 하면서 내려가 아무곳도 들러지 않고 발로 산방식당으로 들어가 밀면과 수육을 먹고 다시 제주시로 돌아왔다. 

11시부터 영업을 한다고 하지만 조금 더 일찍 식당 문을 열어둔 모양이었다. 실제 음식은 11시가 넘어 나왔다. 

아랑곳하지 않고 들어가 한쪽 구석에 자리를 잡고 수육과 막걸리를 주문했다. 

모슬포 산방식당 



산방식당은 모슬포에 한 곳, 제주시 이도동에 한 곳이 있다. 

제주시에서 사람을 만날 때면 이도동으로 가고, 방어 축제기간때는 모슬포 산방식당에서 시원하고 맛깔진 밀면을 먹는 편이다. 

 

모슬포 산방식당

겨자, 양념장이 함께 나오는데 이건 수육을 위한 소스다. 심심한 깍두기와 김치, 제주는 생각보다 무우 생산을 많이 하는 곳이다. 그리고 제주 무우는 달고 맛나다. 

 

모슬포 산방식당, 수육



부들부들한 수육은 정말 기가 막힌다. 무심한듯 슥슥 썰어 접시(사라)에 담아 주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침이 고인다. 겨자와 양념장을 바르고 밀면과 함께 싸서 제주 막걸리 한 모금 마시고 털어 넣으면 그 오묘하고 풍미 가득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다. 

서울에서도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 

 

모슬포 산방식당 밀면 

밀면은 부산에서도 유명한 음식이지만 부산의 밀면과는 사뭇 다르다. 중면을 사용하는 제주 산방식당 밀면은 탱탱한 면발이 끝내주고 육수도 시원하고 깔끔해서 중독성이 강하다. 

이날 수육이 너무 맛나, 밀면이 나오기전에 다 먹어버리는 바람에 수육을 두 접시, 막걸리 한병, 그리고 밀면 한 그릇 먹었더니 종일 배가 꺼지질 않았다. ㅋㅋ 

 

모슬포 산방식당 밀면



살얼음이 동동 떠 있는 밀면은 더운 여름날이면 더 간절하다. 중독성 강한 이 밀면 맛이 생각나 제주를 또 찾게 되는건가? ㅎㅎ 

 

산방식당 밀면. 

모슬포에 간다면 꼭 먹어봐야할 음식 중 하나는 단연, 산방식당 밀면과 수육이다. 그 외에도 모슬포에는 맛집이 많은 편이다. 맛의 성지 모슬포 여행은 제주 여행에서 빠져서는 안될 곳 중 한 곳.

 

산방식당 

귤이 나오는 철이면 컨테이너에 한 가득 귤을 디저트로 제공한다. 제주도 여러 식당에는 이런 곳이 많다. 부담없이 맛있는 귤을 집어들고 나와도 좋다. ^^ 

맛있는 제주 밀면, 산방식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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