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 음식/경상

경주 황리단길, 도깨비명당 운세보고 나들이

by Mr-후 2019. 12. 16.
반응형

경주 황리단길, 도깨비명당 운세보고 나들이



한동안 한참 핫한 경주, 원주민들이 다 빠져나가고 외지인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서 천정부지로 올라간 집값들. 

젊은이들의 핫한 명소, 황리단길의 카페와 맛집들... 

막상 찾아가보니 별거없었다는... 

워낙 카페나 디저트 같은 음식들을 즐겨먹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별 감흥을 얻지 못했다. 

큰 왕릉 옆길에 주차를 하고 커피 한잔을 위해 카페에 갔다가 나오니 그 앞에서 젊은 아가씨 서너명이 달라 붙어 환장을 하는게 있어 가만히 보니 운세를 뽑아서 망치로 깨어 보는 재미를 즐기고 있었다. 

그곳은 '도깨비명당' 이라고 하는 곳인데 한자별로 운세가 들어있고 공을 뽑아 망치로 부셔서 꺼내서 읽는 방식이다. 가격은 1,000원 

잠깐 지켜보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꽤 많이 이용한다. 처음 생각엔 뭐 이런걸 여기서.. 라고 생각했다가 막둥이녀석도 해달라고 조르는 바람에 머쓱해진 상태로 뽑아 주었다. 




제대로 현지 마케팅에 성공한 도깨비명당. 

오가는 사람들이 꽤 많이 운세를 뽑아 본다는 사실. 

데이트 중이라면 한번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너나 없이 달라 붙어 뽑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개당 천원이니 제법 쏠쏠할 듯 하다. 원가가 100원은 하려나? ㅎ 

도깨비명당을 지나 골목길로 들어서니 정말 구석구석 아기자기 이쁘게 꾸민 식당과 카페들이 즐비하다. 




시간이 좀 이른감이 없지않아 문을 연 곳이 별로 없었다. 

막상 가서 보면 먹고 싶다는 생각보다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 또 여행이 끝난 뒤 돌아보면 먹어볼걸 그랬나? 싶다. 


근처에 숙박을 잡고 제대로 즐긴다면 하루 정도는 재미있을것같다. 

꽃길만 걸으새우 ~ ㅎㅎ 

이름도 재미있다. 




이건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아 사서 먹고 싶었지만... 

오픈전이었다. 

이웃집 쿠로보. 아쉬웠던 곳! 


결국 오락실에서 시간을 좀 보낸뒤에 뭘 좀 먹어볼까 했지만... 

여론이 그냥 빨리 대구로 가자는 듯해서... 황남빵만 하나 선물용으로 사서 경주를 빠져나왔다. 




인생 뭐 별거 있어... 부질없는 우리네 삶. 

술 한잔에 기쁨, 슬픔 실어 보내는 거지... 

마시고 놀자.. 라는데 ㅋㅋ 

몇일 마시고 놀았더니 염증생기고 고열오고, 몸살 와서 오늘 종일 병원에서 시달렸다. ㅠㅠ

체력 될 때 놀자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