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날 막창, 대구하면 막창이지 ^^
요즘 우리 애들이 하는 말이 "막창하면 대구지~ " 다.
얼마전 수유강북시장에 막창 먹으로 가면서 막내 성워니가 하는 말이다.
지난 8월 대구 여행때 매형이 데리고 가서 맛보여준 기분좋은날 막창. 너무 맛있다며 시골 고향집에 올 때 사서 포장까지 해왔던 그 막창을
파는 그 집에 가서 먹게 되는 기회가 왔다.
두말하면 잔소리. 더운 여름날 시원한 에어컨과 이어 붙힌 두 테이블에 매형 식구들과 우리 식구가 모여 앉아 시끌벅적 맛있게 먹고 온 막창.
대구 경전철이 지나는 곳에 위치한 기분좋은날 막창.
좀 이른 시간에 찾아왔더니 한적하다. 전화로 미리 예약을 해서 그런지 우리 가족 자리가 셋팅되어 있었다.
글을 쓰는 옆에서 성워니가 "진짜 맛있었어~" 라고 한다.
더운 여름에는 역시 시원한 쏘맥, 테슬라로 한 잔 시작한다.
생막창은 7,000원
주방도 오픈 주방이다. 흔한 대포집 분위긴데 맛있는 안주가 가득하다.
특이 이집의 김치말이국수가 별미였다.
막창은 소스가 중요하다.
특제소스로 만들어 막창가 잘어울리는 소스장. 느끼함을 잡기에 충분하다.
동글동글, 잘 굴려가며 익혀 먹는 막창.
그래서 대구가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막창이다.
어둠이 내리기전 우리는 이미 달리기 시작했다.
경주에서 올라와 김광석거리를 들러 대구시내에서 쇼핑도 했고 덥지만 열심히 돌아다녔던 날이다.
꼼장어도 먹었는데 양념이 매콤해서 막창 먹은 뒤에 깔끔하니 괜찮다
특별히 신경써서 구워주신 양념꼼장어.
기가 막히다.
별미로 먹었던 김치말이국수.
면이 너무 맛있는 면이라 입에 침이 고인다.
살얼음 동동, 겨울에 먹어도 별미일것같은 김치말이국수, 식사 후 후식으로 추천!
대구는 막창골목이 꽤 많이 있을 정도로 막창이 유명하다. 골목, 학교앞, 주변에 대구 사람들이 꽤 많은 편이라 대구는 막창으로 통일된 이야기를 한다.
대구 막창, 기분좋은날 막창. 즐거웠던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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