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뭉티기, 제대로 먹방 ^^

대구 뭉티기, 제대로 먹방 ^^

대구 여행중에 매형한테 노래를 불렀던 뭉티기 고기.

1차로 먹고 2차로 뭉티기를 먹으로 갔는데 자리가 없단다. 쩝

하는 수 없이 다른 집에 가서 포장을 하기로 했고 나랑 조카는 집으로 먼저 가 있었는데 잠시 후 도착한 매형의 두손에 대구 뭉티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보따리가 들려왔다.

서울 충무로 인현시장에서 처음 뭉티기를 맛보고 몇번이나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뭉티기.

술은 살짝 취했지만 집에서 누나, 매형, 조카들과 우리 식구들이 모여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오랜만에 만난 회포를 풀었다.

윤기가 짜르륵 흐르는 것이 침이 고인다.

다시 바도 먹고 싶은 비주얼이다. 특히 이 육회랑 같이 먹는 소스는 정말 기가 막힌다.

식당에서 먹는 양보다 더 많은 것 같은 느낌은 내 배가 불러서 그런걸까? ㅋㅋ

투박하게 쓸고 손질한 뭉티기, 양념장과 겉저리를 함께 싸서 먹었더니 끝도 없이 들어간다.

배가 이미 불렀지만... 엄청 많이 먹은것같다.

참기름 가득한 양념장.

자꾸 생각나는 맛이다. 자극적인 마늘향도 자꾸 생각난다.

대구까지 또 갈수는 없으니 가까운 인현시장으로 한번더 가야겠다.

음... 제대로 취향저격 ^^

TV에서 한번 나오더니 금새 입소문 타기 시작하는 뭉티기. 술도둑이 따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