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암동 한우 맛집, 한우누렁소
의도한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는 블로그 포스팅에 열정이 없어졌다.
일이 바쁜 것도 있고 한가롭게 글을 쓸 여유도 없고 정신도 없는 2019년 12월이다. 이래저래 숨가쁘게 살아가는 듯한 느낌은 뭔지...
미친듯이 날이 추워졌다 다시 따뜻해졌다.
아직 8월에 찍어 둔 사진도 포스팅을 다 못했으니 10월, 11월, 12월 포스팅이 계속 밀리고 있다.
오늘 저녁은 모처럼 술도 안마시고 퇴근하고 집에서 간단하게 저녁 먹고 휴식을 하면서 블로그 생각이 나 꺼적거려 본다.
어쩌다 돈암동 강풍갈비에서 저녁으로 먹기로 약속하고 아이들까지 돈암동에서 만났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 강풍갈비가 여름휴가라며 쉬는 날이다.
배고픔에 울부짖는 두 아들녀석 성화에 급작스럽게 찾아 들어간 한우집.
가격은 비쌌지만 맛은 좋았다. 돈 걱정없이 배터지게 한우 먹고 싶었던 그 집. 하루 한우누렁소다.
멋모르고 들어갔던 집이라 멋모르고 주문했다.
꽃등심과 함께 살치살이 입안에서 녹았다.
눈으로 보는 만큼 땟깔이 잘 나타나지 않지만 한우 소고기 비쥬얼이야 두말하면 잔소리 아닌가?
그런데 나는 소고기는 먹고 나면 꼭 탈이 생긴다. 돼지고기의 기름과 달리 소고기 기름은 잘 맞지 않는 듯 하다.
먹을 땐 좋은데...
돈암 한우 누렁소는 24시간 영업을 한다고 한다.
식사도 가능하고 기본 간과 찬은 믿고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단, 숯불은 그리 좋지 못했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숯불위에 챠아악~ 소리를 내며 익어가는 살치살을 구워 소금에 찍고 소주 한 잔 털어 놓고 음 ~
아주 많이 즐기지는 못하지만 ...
군침 도는 비쥬얼.
육회도 입에 넣기 바쁘게 녹아내릴정도로 맛있다.
꽃등심, 150g 34,000원, 살치살 150g 36,000원. 윽 좀 비싸긴하다.
부족한 양을 보완하기 위해 갈비탕을 주문했다.
갈비탕은 여느 갈비탕집과 비슷하다. 요즘 대체로 12,000원이 갈비탕 가격으로 형성된 듯...
연말 연시 모임 장소로 인기 많을 듯 하다.
누구 한우 살치살 사주실분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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