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 음식/서울

충무로 사랑방칼국수, 늦은 점심

by Mr-후 2019. 4. 1.
반응형

충무로 사랑방칼국수, 늦은 점심



급작스럽게 이를 뽑고 임플란트를 하고 하느라 정신 없는 하루를 보내고 마치가 풀릴 때쯤에 찾아온 허기를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갔더니 마땅히 먹고 싶은 음식이 떠오르질 않는다. 사무실 주변을 한바퀴 돌다 보니 사랑방칼국수집이 눈에 들어왔다. 

예전에 백숙정식은 먹은적있는데 칼국수는 정작 먹어보지 못해 문을 열고 들어서니 한적하다. 점심 장사가 끝나고 텅비다싶은 가게 안 한쪽에 앉아 음식 주문을 맞쳤다. 잠시 후 나온 칼국수를 보고 피식 웃음이 나왔다. 

정말 간결하게 양은냄비에 담겨져 나온 칼국수를 한참 바라보다 국물 먼저 먹어보기 시작했다. 

식당안은 온통 매스컴에 소개된 기사와 사진들로 가득한데 정작 음식 맛은 아직 마취가 덜 풀려서 그런지 제대로 못 느끼겠더라.   



예전에 먹었던 백숙백반 이야기도 추가해본다. 

아무것도 없다. 김치 하나와 양은냄비에 감겨진 사랑방 칼국수, 점심시간에는 직장인들의 점심식사 메뉴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줄을 서서 먹는 곳이라는 사실. 


2018/09/28 - [맛있는 이야기] - 충무로 사랑방칼국수 닭백숙 백반 점심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이라 가게 안은 조용하다. 

저녁 장사 준비를 하시느라 일하시는 분들의 대화 소리만 있을 뿐, 이를 뽑고 임플란트를 심어 놓은 상태라 김치가 먹고 싶었지만 제대로 먹을 수 가 없었다. 그래서 더 칼국수 맛을 제대로 못느낀게 아닐까? 싶다. ^^; 





오랜 전통과 시간이 만들어낸 사랑방 칼국수의 음식들. 영화 식객과도 연관이 있는 듯 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추억과 맛집을 찾아다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러 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