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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서울

충무로 칼국수 맛집, 충무교자칼국수

by Mr-후 2019.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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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칼국수 맛집, 충무교자칼국수


꽃샘 추위가 시작되려는 듯, 날이 어둡고 침침하더니 결국 퇴근길에는 눈.비가 내렸던 어제, 연장 마신 술 탓에 몹시 힘든 점심시간. 

해장을 해야겠다며 새로 이사한 사무실 앞에 있는 충무교자칼국수 집으로 발길을 옮겼다. 

점심시간이 12시 반으로 늦춰지므로 인해 좀더 한적한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기다리다 보면 배가 고프긴 하지만... 

지금까지 가보지 않은 새로운 곳, 칼국수의 맛이 궁금했다. 

이 충무교자칼국수 집은 칼국수도 있지만 닭한마리도 있고 바지락칼국수도 있다. 

교자라는 뜻이 궁금해 지식백과를 찾아보니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얇게 밀가루에 고기나 채소 등의 소를 넣고 삶은 음식으로 중국에서 새해에 먹는 다양한 음식 하나다. 전해의 마지막 가족이 쟈오즈를 빚어서 새해가 오는 것을 기념하며 함께 식사를 한다.


만두소로는 현재 돼지고기가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예전엔 양고기도 많이 사용됐다. 자식을 기원하는 대추, 무사고를 기원하는 두부와 배추, 가족운을 기원하는 땅콩은 물론 장수를 기원하는 국수면이나 승진운을 기원하는 찹쌀떡을 넣기도 한다.


쟈오즈를 만들기 위해서는 얇게 만두피에 다진 돼지고기, 부추 만두소 재료를 넣어 반달 모양으로 빚는다. 끓는 물에 만두를 넣고 찬물을 정도 넣어가며 삶고, 완성된 후에는 간장 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쟈오즈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외국어 표기

餃子(중국어)

Jiaozi(중국어 로마자표기)



그래서 칼국수 안에 만두가 들어 있었나 보다 ㅋㅋ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교자 칼국수 모습. 

날이 쌀쌀하게 추운날에 잘 어울리는 음식이다. 속이 쓰려 따뜻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필요했다. 물론 바지락칼국수가 더 적당하지만 그건 자주 먹었던 음식이라 이번에는 교자칼국수로 선택하게 되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양이 많다. 

맛있었는데 먹는데 힘들었다. 양이 너무 많다. 게다가 큰 만두까지 있으니 나에게는 적지 않은 양이었다. 

끝까지 국물을 마셨다. 속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 


충무 교자칼국수의 교자(만두) 모습. 

큼직한 만두 하나가 들어 있으니 더 든든한 식사가 되는 것 같다. 


비바람이 몰려오던 뒤숭숭한 금요일, 맛있는 충무교자칼국수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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