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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4

유튜브 고향 소식이 올라와 공유(경남 산청군 산청읍 내수리) 유튜브 고향 소식이 올라와 공유(경남 산청군 산청읍 내수리) 지난 주말 누나가 시골 어머니를 뵙고 올라 오더니 유튜브 링크를 하나 카톡에 올려 주었다. 간밤에는 무심결에 안보다가 출근해서 보니 내가 살던 고향 마을이 나온다. 짧게 짧게 나오는 마을 어르신들이 눈에 익다. 마을 회관에 계시는 어머니 모습도 보이고 옆집 아주머니들도 보인다. 반갑다. 그래서 기념삼아 블로그에 올려 본다. 경남 산청군 산청읍 내수리, 마을 이야기 / 2017년 11월 2017. 12. 11.
호박전과 파전, 그리고 산청막걸리 호박전과 파전, 그리고 산청막걸리 이번 년도 추석연휴가 긴 덕에 부산여행도 다녀오고 고향집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다 온 것 같습니다. 추석 전날, 마당 한 켠에 자라고 있던 호박 덩쿨에서 어린 호박 몇 덩이를 따서 호박전을 붙혀 먹었는데 어찌나 부드럽고 맛이 좋던지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평소 밀가루를 좋아하지 않는 아내는 담백하면서 호박 고유의 맛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을 다 합니다. 깨끗하게 손질된 어린 호박, 그리고 실파 몇 개를 뽑아 재료 준비를 마쳤습니다. 나중에 자라면 늙은 호박이 될 이 어린 호박은 아직 솜털이 붙어 있는 부드러운 호박입니다. 잘게 채를 쓸어 준비를 한 뒤에 실파를 섞어 약간의 밀가루와 버무려 놓아 둡니다. 부엌 바닥에 넓게 자리를 펴고 어머니와 아이들과 함께 제법, 명절.. 2017. 10. 28.
목화솜, 산청에서... 목화솜, 산청에서... 몇 년 전에도 어제와 똑같은 짓(?)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맘때 산청 톨게이트를 들어가고 나올 때 보면 목화솜을 볼 수 있습니다. 목화는 고려시절 문익점 선생이 원나라에서 씨를 가져와 산청에서 재배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전해지기는 하지만 무엇이 옳고 그릇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학교에서 배운대로 문익점 선생이 중국 강남으로 유배를 갔다가 붓 두껍에 숨겨 들어와 재배에 성공하면서 목화 재배법을 널리 퍼뜨려 조선 시대 공신이 되었다는 것으로 믿고 싶습니다. ㅎㅎ 목화는 따뜻한 환경을 좋아하는 식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인도의 고원지대가 원산지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뚜렷한 곳에서는 잘 자라지 못하는데 재배에 성공을 거둔 것 보면 참 대단한 것 같습니.. 2017. 9. 25.
두릅과 도라지무침으로 맞이하는 봄 두릅과 도라지무침으로 맞이하는 봄 4월이 되자 여기저기서 봄 소식을 전해 왔다. 봄꽃이 허더러지게 피어 알리는가하면 봄나물 축제 소식도 여기저기서 들려 왔다. 겨우내 무릎과 위가 아프시다면서 고생하시던 장인어른과 장모님의 병원 진료 결과를 기다리던 어느 날, 불쑥 산청 시골 어머니집에 한번 가보시는 건 어떠세요? 라고 물었더니 흔쾌히 수락을 하신다. 그렇게 해서 급조된 산청 행. 어머님과 아버님을 모시고 가려니 차가 비좁아 결국 따로 따로 이동하기로 하고 토요일 아침 일찍 산청으로 내려 갔다. 산청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저녁 찬거리와 흑돼지를 구입하고 부모님과 만나 내수리 산골 마을로 들어갔다. 도착하자 마자 이런 저런 인사를 나눈뒤 아이들과 나는 두릅과 고사리를 꺽으로 다녔다. 집 뒤에 바로 밭이 있어.. 2017.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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