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전쟁기념관, 주말 아이와 함께
2019년 첫 주말 나들이로 찾아간 곳은 용산 전쟁기념관이다.
방학 한 아들이 집에서만 죽치고 핸드폰 게임만 하는 꼴이 보기 싫담며 어디던 가자고 재촉하는 사람이 있어 어디가 괜찮을까 고민하다 비교적 가까운 곳으로 결정을 했다.
남대문시장에서 선글라스를 고치고 전쟁기념관에서 시간을 보낸 후, 들어오는 길에는 이태원에 들러 케밥을 사기로 했다.
요즘 한참 배틀그라운드, 포트나이트에 빠져 있는 두 아들 녀석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 딱 맞았다. 온통 전쟁놀이로 게임을 즐기는 녀석들은 탱크와 비행기, 장갑차 등 무기들을 보더니 환장했다. 길게 가진 못했지만 ^^
용산 전쟁기념관은 매일 09 : 30 ~ 18:00까지 운영을 하고 월요일은 휴무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주차비는 내야 한다. 우리가 갔을 때는 비교적 여유로웠다.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이 스터디를 위해 단위 단위 많이 온 듯 했다.
기념관은 1~3층까지 조선시대 이전부터의 전쟁 역사에 대한 내용들이 전시되고 있으며, 6.25전쟁까지 자세한 내용들이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지루하지 않게 관람을 할 수 있었다.
어린이 박물관에서도 다양한 놀이를 통해 전쟁의 역사를 배울 수 있고 놀이와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다. 역시 입장료는 무료지만, 예약을 해야한다.
만약 아이들과 어린이 박물관에도 갈 생각이라면 미리 예약을 해두거나 현장 접수를 해서 준비를 해 두는 것이 좋다. 요즘 미세먼지때문에 야외 나들이가 제한적이라 이런 실내 놀이터에서 놀 수 있는 곳이 가까운 곳에 있으면 좋다.
지하에 주차를 하고 계단을 통해 올라 왔더니 바로 야외 전시장이 눈에 띈다. 다양한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이 혹 할 만하다.
전시장 1층은 웅장한 높이에 포크나이트나 배틀그라운드에서 적지에 날아 들어가는 형상을 전시해두었다. 아이들이 제일 놀랬던 곳 중 하나다.
한참 체험하고 뛰어 다니는 걸 좋아하는 나이라 전시실을 관람하는것이 달갑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씩 관심을 보이는 곳들이 현대전에서 사용되는 무기와 무전기들은 좋아하는 편이었다.
또 방문을 하기는 힘들겠지만, 주말에 집에만 있지말고 아이들과 함께 전시실 관람하는 것은 어떨까 싶다.
설 연휴기간(2.2 ~ 2.6) 정상 개관이라고 한다. 아울러 2월 7일(목요일)은 휴관이라고 하니 참고.
얼마나 게임을 많이 했으면... 저런 포즈가 나오다니 대단한 놈이야 쩝
용산 전쟁기념관 안내도.
상당히 넓기 때문에 찬찬히 둘러 보며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길 바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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