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평집, 닭곰탕 을지로 맛집

황평집, 닭곰탕 을지로 맛집.

오늘 점심을 먹으로 다녀온 곳은 인현시장 끝터머리에 있는 황평집 닭곰탕. 쌀쌀한 날씨에 먹기 좋은 점심메뉴다. 

오후2시까지는 술안주 메뉴는 주문 불가, 식사(곰탕)만 가능한 이 곳은 주변 직장인들로부터 인기가 높은데 최근에는 맛집 프로에도 나온 듯 여기 저기 포스트가 붙어 있었다. 

식사를 각자 비용을 받아서 먹기 시작하면서 다들 먹고 싶은 음식들을 골라 갈라지는 바람에 다 함께 식사하는 분위기가 사라졌다. 오늘은 같이 모바일 앱을 개발하는 친구와 둘이서 발걸음을 부지런히 놀려 찾아갔더니 다행스럽게 빈 테이블이 있어 앉을 수 있었다. 

예전에 아는 동생과 함께 닭찜을 먹으로 왔었는데 점심 먹으로는 처음이다. 

닭곰탕은 일반과 특으로 나눠 주문할 수 있는데 일반은 6,000원, 특은 8,000원이다. 주문할 때 닭껍데기 많이 달라고 하면 많이 주고 그렇지 않으면 고기와 껍데기가 반반 섞여 나온다. 파를 쫑쫑 썰어 넣어 따뜻한 국물과 밥을 말아서 먹으면 맛있다. 

곰탕에 같이 넣을 수 있는 것이 다진 마늘과 후추, 그리고 다대기 양념장이 있다. 마늘을 좋아하는 사람은 한 스푼 넣어 먹으면 되고 간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고기를 찍어 먹는 맛소금을 조금 넣어 간을 맞춰 먹으면 된다. 

이미 너무 유명해진 곳이고 50년 한 자리에서 장사를 한 황평집이라 을지로 맛집으로 통한다. 구석 구석 맛있는 집들이 너무 많은 인현동. 내일은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을 가보기로 했는데 먹방 후 포스팅 할 예정이다. 

사진이 한 장 뿐이라 아쉽다. 아래 링크는 예전에 먹으로 갔던 닭찜 이야기. 

2018/01/09 - [맛있는 이야기] - 충무로 황평집, 맛있는 닭찜

을지로 맛집, 황평집 닮곰탕 먹은 날. 18.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