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달달박박, 깔끔한 곰탕집
이번달 중순까지 다니던 회사가 정리되고 멀지 않은 곳으로 이직을 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직하는 것이 쉽지 않은걸 알지만 이번에 좋은 기회가 와서 옮기게 되었다. 아직 회사가 어수선하지만 곧 자리도 잡히고 체계도 잡힐 것 같아 안심이 되긴한다. 지내바야 알겠지만 ^^
이 회사의 특징은 점심을 제공해준다. 뭐 전직장도 제공은 해주었지만 정해진 곳에서 해결을 해야하는 반면 이곳은 자유롭게 그날 그날 먹고 싶은 음식이 있다면 먹으로 다닌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거리와 상관없이 이동해서 먹고 오는 분위기. 그렇다고 너무 멀면 안될 것이고 ..
첫날은 대표님과 식사를 근처 중국집에서 요리음식과 식사를 마쳤고, 둘째날은 비가 오는 날인데 길 건너 호텔 뷔페에 갔다. 오픈행사로 50%할인하는 스카이락 뷔페, 괜찮은 곳이었다.
그 다음날은 '왕의 한우'라는 곳에서 맛있는 갈비탕을 먹고 왔고, 어제는 동대문 두타까지 찾아가서 만두를 먹을려고 했으나 두타 6층 식당 코너가 없어지는 바람에 지하1층 푸드코너에서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먹었다.
오늘은 충무로역에 가까운 달달박박이라는 곰탕집.
전 회사에서 일년 넘게 이곳 충무로에서 살았지만 처음 가보는 골목 ㅋㅋㅋ
생각보다 사람이 많은 칼국수집과 그 옆에 독특한 이름의 곰탕집이 있었다. 깔끔한 비쥬얼에 심심한 맑은 곰탕.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처음이라 경황없이 식사를 하긴 했지만 제대로 갖춰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은 맛.
동료들 눈치를 살짝 보면서 어쭙잖은 사진을 한 장 찍었다.
입사 후 식사하러 다니는 곳을 기록해 볼 생각이다. 재미있는 맛집 지도가 나올 것 같은 느낌.
오늘은 충무로 곰탕 맛집 <달달박박>
특 사이즈와 일반 사이즈로 구분되고 소면과 두툼한 고기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다. 고기는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되는데 살짝 퍽퍽한 느낌이 든다는건 참고하고 맛은 나쁘지 않아 먹기 좋다. 소면은 부드럽고 곰탕과 잘 어울려 소면과 고기를 건져먹고 밥을 말아 먹으면 든든한 한끼가 된다.
아삭이 고추와 김치, 깍두기가 대표 반찬이고 겉저기 같은 반찬이 한 접시 따로 나온다.
저녁 시간에는 술도 함께 마실 수 있는 안주들이 있는데, 가을비 내리는 저녁에 조용히 앉아 한 잔 마시기 좋을 듯 하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 22시까지.
늦은 술은 못먹겠구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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