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문시장, 한치, 전복, 뿔소라 사다 먹기
제목이 이러니 꼭 아직도 제주에 살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제주를 떠나온지 4년차인데도 말이다.
지난 6월 말일, 제주 여행가서 바쁜 이웃들을 대신해 동문시장에 장보러 갔던 날인데 오랫만에 여기저기 쏘다니니 제주 살 때 생각도 나고 좋았다. 빗방울이 떨어지니 더 감성 돋았다.
동문시장 호떡 골목을 지나 회센터와 사랑분식이 있는 시장통, 그리고 수산시장이 있는 사이사이길을 걸으며 저렴하게 파는 곳을 찾았다.
주 메뉴는 한치다. 전복과 뿔소라는 사이드로 6~7월은 제주도에서 한치가 제철이라 맛도 좋고 가격도 비싼 편이다.
1kg에 3만원에서 2만5천원 정도에서 가격이 형성되어 있었고 전복은 먹음직스러운 크기로 적당한 양과 가격으로 구입을 할 수 있다. 여기 저기 물어보고 다니니 대략 가격이 어느 선인지 알 수 있었다.
제주 동문시장과 동문수산시장을 돌때는 꼭 여기저기 물어보고 적당한 가격선에서 해산물을 구입하는 것이 요령이다.
사진을 찍어와 편집하면서 보니 제주동문시장 Gate 1번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분식골목이 형성되어 있다. 겨울에 호떡 사먹으면 기가 막히는데 ㅎㅎ
마침 할아버지 한 분이 호떠을 맛있게 드시고 계심 ^^
비결이 뭔지 모르겠으나 항상 사람이 분비는 곳인데 '사랑분식' 이다. 이번에 보니 간판이 새로 이쁘게 맛있게 바꼈다.
이번에도 사람들이 줄을 서서 분식을 사고 있다. 여느때와 같이 PASS ^^
이번에 보니 아이스크림 가게가 많이 생긴듯했고 제주에서 나는 과일과 작물로 만든 웰빙 먹거리가 많이 늘었다는 특징이 있었다. 오늘 같이 더울 때 시원한 황금향 아이스크림 먹으면 좋겠다.
동문 수산시장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넘쳐난다. 주말이라 그런 것도 있었지만 사람이 많았다. 한치 파는 곳과 전복을 구입할 수 있는 곳 위주로 열심히 돌아다녔고 물주님이 오신 후 다시 한번 가격대를 확인하고 이것 저것 구입했다.
제주 한치.
1kg에 2만5천원, 총 3kg을 구입해싿.
너무 많이 구입해서 라면 끓여 먹고 볶아 먹고 별짓다해서 다 먹었다. ㅋㅋ
뿔소라 좋아하는 딸들이 있어 뿔소라도 사고, 전복이 싸다고? 해서 샀는데 싸진 않았다.
대신 싱싱해서 오독오독 맛있게 먹었다. ㅎㅎ
한치는 시장에서 회를 뜨지 않고 손질만 해서 왔고 동생이 손질을 해줬는데 제법 잘 한다. 아무래도 제주 토박이라 그런 듯 하다. 보고 듣고 해 본게 있어 그런듯하다.
한 접시에 만원에 파는 손질된 딱새우다.
이것도 제주에서나 먹어볼 수 있는 해산물이지 싶다.
살이 부드럽고 촉촉해서 소주 안주로 그만이다.
동생네 아파트에서 3박이나 지내면서 신세를 많이 지고 올라왔다. 맛있는 해산물과 술 파티를 끝으로 짧았지만 반가웠던 제주 여행 ^^
또 다음을 기약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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