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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쌈채소 수확, 맛있는 저녁!

by Mr-후 2018.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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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채소 수확, 맛있는 저녁!



금요일은 뭔지 모르지만 뭔가 있다. 퇴근시간까지 꽉 채워 빠듯한 업무를 하고 땡~ 하자 마자 퇴근을 해 집에 오니 맛있는 냄새가 진동을 한다. 오랫만에 집에서 먹는 저녁 메뉴는 찜닭이다. 

간장소스에 졸여 맛을 낸 당면과 닭고기를 함께 먹으면 맛있는데 싱싱한 쌈채소도 곁들이면 좋을 것 같아 옷을 갈아입고 옥상에 올라 갔더니 몇 일 비를 맞은 쌈채소들이 싱그러움을 머금고 있다. 

주말에 삼겹살 구워 먹을 요량으로 각각의 쌈채소(오크, 담배상추, 적상추, 로메인)에서 조금씩 큰 잎을 따서 내려왔다. 

상추를 들고 내려오는 길에 맛있는 냄새가 난다. 사먹는 쌈채소에서는 맡을 수 없는 냄새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잠시 두었다가 저녁 밥과 찜닭과 함께 먹었다. 

쌈채소가 주는 포만감은 밥의 양을 줄여서 먹게 되고 다음날 화장실도 잘가게 되어 좋다. 몸도 가벼워지고, 막 건강해지는 그런 느낌. 

이번에 3번째 수확을 해서 먹었는데 먹을 때마다 대 만족이다. 



옥상위에 작은 텃밭에서 수확해서 먹는 쌈채소. 커가는 모습에 만족, 바로 따서 먹는 맛있는 맛에 또 만족. 이런게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아닐까 싶다. (소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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