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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이 내린다.
일어나야할 시간이 한참이 지났는데 밖이 아직 어둡다. 뭐지?
블라인드를 걷고 창문을 여니 온통 새하얀 세상이 펼쳐 지면서 함박눈이 소리 없이 쌓이고 있다.
눈은 기분을 묘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오늘은 두 아들과 함께 메가박스에 영화를 보러 가기로 하고 어제 예매를 마쳤다.
'메리와 마녀의꽃' , 벼랑 위의 포뇨 (Ponyo On The Cliff, 2008)와 같은 캐릭터 작가의 만화 영화 같다.
눈이 언제까지 내릴지는 모르겠지만 주말, 일요일이 포근한 하루가 될 것 같다. 다들 함박눈을 즐기길 바라며 ^^
2017년 12월 10일, 일요일 아침 새하얀 세상을 열다.
눈 내리는 모습을 한동안 멍하게 바라보면서 찍어 본 동영상.
한참을 보고 있으니 괜히 입가에 미소가 번지다.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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