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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소품, 벽트리 꾸며보다.

by Mr-후 2017.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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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소품, 벽트리 꾸며보다.



올해는 나보다 마눌님이 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나무로 만들었던 크리스마스 트리가 거실 벽면에 딱 달라 붙은 벽트리로 거듭났다. 생각보다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적인 벽트리. 

스마트한 앵두전구가 방울방울 달려 있어 은은한 조명효과가 만점!

처음 벽에 붙힐 때 경험이 없어 이상하게 붙히는 바람에 다 띄어 내고 다시 심혈을 기울여 한 핀, 한 핀 정성들여 균형을 맞춰가면서 꽂았다. 

일단 거실 벽면은 이사와서 한번 도배를 새로 해서 밝게 바꾸긴 했는데 너무 밋밋한 생각이 들어 내년 초에 새로 도배를 하기로 하고 마구 핀을 꽂아도 좋다고 말했다. 글루건을 쏴도 좋다고 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냥 핀을 꽂았다. 

손가락에 불이 난듯 아팠지만 만들어 보겠다는 심산으로 열심히 꽂았다. 

불을 들어오고 거실 등을 꺼보니 이쁘다. 제대로다. 크리스마스  기분 물씬 풍기는 후씨네가 되었다는 ^^ 

주말에 남대문시장에 가니 아니나다를까 크리스마스트리 가게가 문을 열고 성업중이었다. 남대문시장 족발 골목에 보면 크게 두 곳이 있는데 그 중 한 곳에서 레팰 타는 산타 할아버지 하나 모셔왔다 가격은 만원! 엄청 비싸다. 바가지 쓴듯. 깍아 달라는 소리도 한번 안하고 만원 주고 사왔다는 사실. 쩝 ~ 

그래도 성원이가 재미있어 한다. 엉덩이에 스위치가 있어 하루에 한 두번은 산타할아버지 엉덩이 두들겨 주는 셈이다. 



어제 밤엔 다이소에 들러 밧데리가 들어가는 반짝이를 사왔다고 한다. 

둥근 리스에 감아 두니 화려하면서도 이쁘다. 

6천원 값 한다면서 좋아한다. ㅋㅋ


두 녀석 세워 두고 기념사진 찰칵! 

왜? 왜? 사진을 그냥 찍지 않는걸까? ㅋㅋ 앵두전구라는거 재미있는 제품이다. 두툼하면서도 영롱해서 이쁜데 불이 들어오는걸 보면 더 이쁘다. 

거실 벽면에 도배지가 그나마 실크벽지라 핀을 조심스럽게 밀어 넣으면서 지그재그 형태로 고정을 했다. 그리고 양 끝에는 나무트리에서 장식했던 작은 볼을 달아 화려함을 더했더니 풍성해진 벽트리가 완성되었다. 

내년 초까지는 거실 벽면을 장식할 크리스마스 트리가 만들어졌다. 아직 만들지 않았다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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