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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애슐리 미아사거리점 , 조촐한 생일파티!!

by Mr-후 2017.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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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미아사거리점 , 조촐한 생일파티!!



지난 9월 15일은 저희 집에 중요한 행사가 있는 날입니다. 엄마 생일날 태어난 정원이의 생일날입니다. 두 사람 다 양력 생일을 사용하고 있어 9월 15일은 아내와 아들 두 사람의 생일이라 뭔가 모를 기대감이 부푸는 날이기도 하지만 정작, 조용하게 지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제 10살이 된 큰 아이는 자기 생일날,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의사를 표시했는데 마땅히 이벤트 할 만한게 없어 고민을 하다 생일날 아침 출근길에 아이에게 만원권 지폐 한 장을 지어 주면서 오늘은 생일이니 친구들과 맛있는 걸 사 먹으라고 했습니다. 기분이 좋아진 것 같은 아이의 표정을 보면서 출근을 했고 퇴근 시간에 만나 오늘 하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엄마의 표현을 빌리자면 온 종일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었던 정원이는 꽤 많은 친구들과 먹을 것을 사이좋게 사 먹었다고 합니다. 가끔 이런 이벤트를 만들어 주어 아이의 어깨를 세워 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저녁은 어떻게 할까? 라는 질문에 생일인 두 사람은 정작 아무 의견이 없어 미아사거리 애슐리 갈까? 했더니 다들 별 말이 없습니다. 

퇴근길에 참치회를 먹을지 애슐리를 갈지 고민을 한 끝에 빨리 퇴근한 제가 미아사거리 역에 내려 애슐리에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요즘 한정식 뷔페의 인기가 줄어들면서 갈 만한 곳이 많아 사라졌는데 아직 애슐리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자리를 잡고 아이들을 기다리면서 주변을 살펴 보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어느듯 저희집 생일파티 행사장이 되어 버린 애슐리, 성원이 생일때, 제 생일때, 아내와 정원이 생일때, 아버님 어머님 생신때 참 자주 오는 애슐리입니다. 





애슐리에서는 3,000원의 와인 무제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번에 보니 생맥주도 있던데 이날, 이것 저것 와인 섞어 마시는 바람에 다음날 좀 힘들었습니다. ㅎㅎ 


엄마와 형의 생일이라는 걸 아는 성원이는 왠지 모르지만 기대감에 들뜬 모습이었습니다. 


<애슐리 미아사거리 실내 모습>


특이하면서도 음식점 분위기 잘 살리는 인테리어가 눈에 띕니다. 냄비를 이용한 실내 인테리어가 깔끔해 보입니다. 

하지만 갈수록 먹을 것이 없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 아쉽습니다. 



와인도 충분히 먹고 과일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었고, 아이들은 이것 저것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좋은 모양입니다. 참치를 이긴 것 보면 ^^ 


두 아들 키우느라 고생한 아내의 생일은 묻혀 버린듯해 좀 미안합니다. 조만간 근사한 커플링이라도 하나 장만 해야겠습니다.


애들 키우느라 고생했어. 생일 축하해 춘. 


그렇게 조촐한 생일파티가 끝났습니다. 2017.9.25, 미아사거리 애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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