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과 다섯살 사내아이 둘을 키우는 나는 장난감이나 같이 놀만한 장난감에 대해 목이 마른 편이다.
창신동 완구거리는 한번 데리고 가면 꽤 많은 돈이 깨지는 곳이지만 아이들은 잠시나마 들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그야말로 장난감 천국이다. 날씨가 뜨거웠지만 아이들 손을 잡고 광장시장을 지나 동대문을 지나 창신동 문구완구도매시장까지 갔다.
1호선 4번출구로 나와 조그만 걸어가면 바로 창신동 완구거리 표시가 보인다.
완구거리 영업시간 : 매일 08 ~ 19:00 (저녁 7시)
예전에 영업을 할 때 가끔 선배들을 따라 왔던 기억이 있는 곳이다. 문방구나 팬시점 영업을 하시는 분들이 도매가로 물건을 사다 승합차에 실고 다니면서 영업을 할때 자주 가던 곳이다. 옛날 같으면 마진이 참 좋은 장사였다.
창신동 문구거리로 차를 가지고 가는 사람들은 근처 유료 주차장이 따로 있다. 주차비는 비싸지 않은 편이므로 동쪽 입구 옆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골목이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한시간 남짓 쇼핑을 하면 충분한 곳이다.
사진에 보이는 승진완구 는 매장이 엄청 크다. 그야말로 장난감 천국이다. 없는게 없을 정도로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우리는 1호선 4번 출구로 나와 들어갔는데 들어가자 마자 얼마 안되 문구점안으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성원이는 테잎 자동차를 하나 구입했다. (3천원)
여름시즌이라 여름 용품이 주로 밖에 진열이 많이 되어 있었다. 물총, USB선풍기, 튜브 등...
베이블레이드의 인기는 여전하다.
다양한 베이들이 수북히 쌓여 있고 토요일 오후라 아이들 손잡고 찾은 사람들이 많았다.
정신이 살짝 없을 정도로 북적북적거렸다.
베이는 인터넷쇼핑몰로 많이 샀기 때문에 더이상 구입은 하지 않기로 하고 다른 상품들을 보러 다니는 중이다.
3천원을 주고 산 테잎 자동차.
뒤로 쭈욱 땡겨서 놓으면 슈웅 ~ 하고 가다 순간 드래프트를 한다. 방향 전환을 해서 다시 슈웅 ~ 가는데 딱 다섯살 짜리다.
ㅎㅎㅎ
성원이는 자동차를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사자마자 떧어 달라고 졸라서 꺼내주고 인증샷 한번 찍어 주었다.
요즘 초등학생들 필수 아이템. USB선풍기이다.
얼마전 스타필드 하남 일렉트로닉 매장에서 9,900원을 주고 샀던 이 선풍기는 산지 얼마 안되 잃어버림.
이번에 다시 사주었다.
동일 제품인데 창신동 완구거리에서 가격은 6,000원에 구매, 소매가격이고 도매가격은 4~5,000원 수준일듯하다.
왠만한 아이들 용품은 다 있으니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이곳을 찾으면 기분 좋은 쇼핑을 할 수 있다.
물총 가격이 너무 좋아서 찍어 온 사진이다.
꽤 큰 물총이고 좋아 보였다. 가격은 2,000원 / 엄청나게 큰 물총도 6,000원 / 만원을 넘어가는 물총은 없었다.
여름 물놀이 시즌 준비하는 가정은 창신동 완구거리에 꼭 가보길 바란다. 저렴한 물놀이 장비가 꽤 많다.
선풍기는 두녀석 모두 하나씩 장만했다.
성원이는 자기가 산 자동차를 들고 인증샷을 찍었다.
그리고 핸드 스피너 사진은 없지만 거금 15,000원을 주고 산 핸드 스피너는 우리 집에 오기전에 사라졌다.
많은 사람들 인파속에서 언제 잃어 버린지도 모르게 사라진 핸드 스피너.
정원이가 가지고 있다가 어디에선가 잃어 버린 그 핸드 스피너는 이제 우리집에 없다.
이건 내가 구매한 제품. 개당 천원.
아주 저렴하면서 재미가 쏠쏠한 팽이이다. 나도 도매로 100개만 사다 나들이 장소에서 노점으로 팔고 싶은 아이템.
쉽게 잘 망가지는 장난감이지만 저렴하고 재미있다.
창신동 완구문구 도매종합시장에서는 꼭 보물찾기를 하는 느낌이 든다.
가볍게 아이들과 장난감 구경도 하고 재미있는 장난감을 사서 아이들과 함께 놀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017.05.20 - 창신동 완구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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