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 음식/경상

산청 삼장 계곡 물놀이(삼장초등학교 앞 계곡)

by Mr-후 2022. 6. 18.
반응형

작년 여름 방학기간에 내려간 산청. 
아이들에게는 시골 할머니집으로 통하는 곳인데 이젠 할머니가 계시지 않으니 자주 가지는 않는 곳이다. 
'내수' 라는 작은 마을이 고향인 나한테는 나고 자란 곳이고 마을 깊숙한 곳에 있는 계곡은 여름에 물놀이하기 참 좋은 곳이다. 
아이들과 함께 찾아갔더니 물 속에 들어가 앉아있기에는 딱 좋겠지만 두 아들 녀석이 수영을 하거나 물놀이를 하기엔 좁아보여 차를 타고 산청군 삼장면 삼장초등학교 근처로 갔다. 

삼장교 근처에 농수로로 만들어진 곳이 인스타그램에서 유명세를 타며 수중 봅슬레이 체험 같은 걸 할 수 있다며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한 곳이 있어 찾아가보니 사람으로 가득하다.

삼장교 근처

저기 보이는 수로에서 튜브를 타고 떠 내려가는 체험, 무료다. ㅎㅎ 
작년에도 비가 많이 오지 않아 계곡에 물이 많지 않다. 
우리도 한번 가 볼까? 하다 다리 위에서 사진만 찍었다. 핫 장소를 찾는 사람들이라면 한번 찾아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 
많은 비가 온 뒤에 가면 좋을 듯 싶다. 

 

저런 계곡에서 물놀이를 할 땐 항상 조심해서 깊은 곳에 아이들이 가지 않도록 하고 구명 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놀리길... 
몇 번은 재미있을 것 같다. 

 

 

나는 젊었을 때, 기억을 더듬어 친구들과 놀던 곳, 삼장초등학교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로 앞 계곡으로 아이들과 함께 이동했다. 
친구들 모임이나 가끔 와서 놀던 곳이다. 
역시나 물이 많지 않아서 좀 아쉽긴했으나 두 아들 녀석이 수영을 할 수 있는 정도는 되는 터라 신나게 놀았다. 

큰 아들 녀석이 신난다고 포즈를 취하는 중이다. 

 

작년에 수영을 배운 막둥이 녀석은 7월 바다에서도 잘 놀더니 계곡에서도 신이 났다. 
두 녀석 노는 것 만 보고 있어도 데려 오길 잘 한 것 같다. 

 

 

한바탕 신나게 놀았다. 
둑방 근처에는 심지어 우리 가족만 있고 아무도 없다. 
코로나19의 여파는 시로 대단했다. 
아마도 올해는 사람들로 미어 터질지 모르는 곳이다. 워낙 이곳은 물이 많고 물이 맑고 좋은 곳이다. 
지리산 중산리 계곡에서 내려온 물이 남강으로 유입되어 들어가는 곳이기도 하다. (덕천강) 

 

둑방 아래 마치 실내 수영장 같이 길고 넓고 좀 더 깊은 곳이 있어 그쪽으로 다 이동. 
여기엔 가족 단위 사람들이 꽤나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두어시간 놀았나? 배가 출출해진다. 

 

어찌되었던 가족 물놀이 인증샷을 찍고 집으로 귀가. 
사진에 보이는 좌측 물놀이에 최적화 된 곳이다. 올 해는 가기 힘들겠지만 ^^ 

 

산청군 삼장면 삼장초등학교 앞에는 소나무 숲에서 캠핑을 즐길수 있고(송정숲) 물놀이도 겸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은 곳. 
미리 미리 파악하고 준비해서 시원한 여름, 즐겁게 즐기기 바라는 마음 ^^ 

 

일년, 참 빠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