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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경상

남해 바지락칼국수 <욕심내지않기>

by Mr-후 2020.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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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바지락칼국수 <욕심내지않기>

 

식당의 이름이 근사하다. 

욕.심.내.지.않.기 ... 그렇게 살고 싶다. 

남해 마지막 포스팅, 블루스톤 체크아웃 후 산청으로 가는 길에 아침 식사를 위해 메뉴를 고민하다 싱싱한 바지락 해감하는 모습이 보여 해안가 도로가에 있는 바지락칼국수 집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사진을 편집하다 보니 <욕심내지않기>라는 단어가 메뉴판 사이에 보여 이게 무슨 의미일까? 하다 상호가 찍힌 사진이 없어서 검색을 해보니 식당명이 욕심내지 않기다. 

다소 이른시간이지만 손님이 몇 테이블 있었고 간조 때 남해 앞바다 바로 코 앞에서 펼쳐졌다. 따뜻한 도시 남해. 왠지 모르게 활력소가 많은 곳인듯하다. 

귀어귀촌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 중 한 곳이라고 하니... 

바지락칼국수 3인분을 주문하고 잠시 앉아 있으니 부들부들한 칼국수 면이 들어있고 싱싱한 바지락도 가득한 바지락칼국수가 나왔다. 



욕심내지않기 바지락칼국수

듬성듬성 칼질한 당근과 호박의 식감이 좋다.  보통 바지락칼국수는 양이 어마어마한데 이 집은 이름처럼 욕심내지 않고 적당히 요기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양이라 딱 좋다. 

화려하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칼국수가 마음에 쏙 들었다며 몇 달이 지난 뒤에도 아내가 가끔 생각난다며 회자를 하곤 한다. 

바지락칼국수 메뉴

칼국수 가격은 7,000원이다. (2019년 기준) 

아마 술 먹고 해장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이 오고 가는 해안도로가 메뉴도 그런듯하다. 여름철에는 물회도 한번 먹어 보고 싶다. 다음 남해 여행때 혹시 모르지... 



콩나물 시루의 콩나물 같은 성원

두 아들 녀석이 다 콩나물 시루의 콩나물 같은 느낌이다. 무럭무럭 쑥쑥 자란다. 

빨리 빨리 자라는 것이 나쁘고 싫지는 않지만 어느 순간 품안을 떠날 것 같은 느낌이 아주 가끔 서운하기도 하다. 벗! 빨리 커서 지들 살길 살아줬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는 것!! 

 

밑반찬

밑반찬은 깍두기, 김치, 양념두부. 깔끔하다. 

 



욕심내지않기 바지락칼국수

면이 부들부들 부드럽고 국물도 심심하지 않게 간이 적당했고 바지락 육수가 곁들여져 아침 쓰린 속을 달래기에 적당한 메뉴였다. 

남해 창선면에 위치한 욕심내지않기 바지락칼국수. 

맛있게 먹고 사천을 지나 진주로 산청으로 출발했다. 공식적인 하계휴가 일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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