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다보면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게 된다. 대부분 강북지역에서 일을 했는데, 이번 프로젝트는 강남, 그것도 삼성역 근처에서 일을 하게 되었고 엄청난 물가를 실감하면서 지내고 있다. 특히 점심식사 비용이 만만치 않다. 먹을 것도 없고 삭막하다는 예전 회사의 대표님말이 새삼 떠오를정도다.
지난주부터는 점심을 아예 먹지 않고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해결을 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그럴순없고, 대책이 필요하긴한데 아직은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이다.
프로젝트룸에 계신 분들을 따라 점심식사를 간 곳은 봉은사역 근처, 광동한방병원 맞은편에 있는 성북동청국장이라는 곳이다. 한우청국장을 1만원으로 판매하고 있다. 점심시간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고 가끔 웨이팅이 걸리는 곳이기도 하다.
청국장은 이미 조리된 상태에서 사람 수에 맞게 냄비에 담아 내어 주고 이를 약간 더 끓여 따뜻하게 먹을 수 있게 된다. 큼직한 두부와 한우소고기, 그리고 청국장콩, 푹 삶은 무우와 함께 초장과 나물을 넣어 비벼 먹으면 되는데 여느 청국장의 비쥬얼과는 좀 많이 다르다. 처음 갔을 때 살짝 당황스럽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했다.
처음 마주한 청구장 모습 ^^
점심 식사 후 속이 불편하신 분이나, 편안한 식사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할만하지만, 푸짐하게 먹고 싶은 사람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울수 있는 식단이다.
같이 일을 하는 분들의 평균 연령이 50대, 식사 후 오후에 속이 편하고 그렇지 못하고 등의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가격적인 부담이 없다면 가끔 먹을 수 있는 메뉴.
강남의 높은 물가를 새삼하면서 먹었던 성북동 청국장.
네이버 소개글이 너무 웃겨서 한참웃었다.
못 먹고 가면 눈물나는 봉은사역 청국장
ㅋㅋㅋㅋㅋ
첨삭: 어제(5/4) 전심먹고 들어오는 길에 외관 사진을 찍어왔다. 해서 업로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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