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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강원

속초 생선구이 ‘88생선구이’

by Mr-후 2021.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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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88생선구이도 참 오래된 집이다. 일전에 형과 함께 이야기를 하다보니 형네 식구들도 생선구이를 먹기 위해서 88생선구이집에 온다고 한다. 아마 어릴 때 입맛이 지금도 남아있어 좋아하는 음식도 비슷한가보다.

이 생선구이집은 오래전부터 다니는 곳인데 속초 여행 하는 동안 먹을게 너무 많아 가끔은 패스하는 곳이기도 하다.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 자주 먹어 더 새로운 곳이 생기면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정도?

사람 앞날을 예측하기 힘들기에 시간이 날 때면 가족들과 여행을 계획하고 움직이는데 이번 여행 역시 그렇게 계획적이지 않았고 물놀이를 할 수 있는 펜션을 예약하면서 속초를 다시 찾아 점심을 먹었던 날, 맛이 변하는건지 내 입맛이 기들여지는 건지 모르겠지만 생선구이가 예전 같지 않다.

그래도 너무 맛있게 배 부르게 먹고 나오는 집이라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바로 속초 88생선구이 집이다.




예전에는 이 작은 곳에서 대기하면서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추억으로 따지자면 이곳이 더 정겹지만 지금은 아쉽게도 이 건물 옆 신축 건물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생선구이 1인 가격은 15,000원
신선한 생선을 바로 손질해서 숯불에 구워 먹는 곳이라 일단 기본 맛은 보장이 된다고 보면 된다.

다양한 종류의 생선구이를 맛볼 수 있다.



포식자의 눈빛이 서슬이 퍼렇다
ㅋㅋㅋ
잘 익어라 기원하는 느낌이다.

생선구이 외에도 밑반찬이 맛이 좋다. 자꾸 리필하게 되는데 미역무침과 고추장아찌, 오징어젓갈등은 인기 리필 반찬.


어느순간 벌써, 맛나게 노릇하게 구워져 맛이 넘쳐난다.
생선은 기가 막히는 타이밍으로 돌아다니면서 생선을 구워주는 분들이 있으니 우리는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된다. ^^


다 익은 생선들은 먹기 좋게 손질해서 앞접시에 놓아 준다.
가볍게 맥주 한 잔 정도 하는 것도 맛을 더 극대화 할 수 있다.


시간이 갈 수록 맛있는 생선이 줄어들고 있다. 힝~

겨울에는 도로묵이 제철인데 특히 속초 중앙시장에는 도로묵으로 넘쳐난다.


고추냉이 양념장에 찍어 코가 찡하게 찍어 먹을 수 있고 쌀밥위에 올려서 오징어젓갈과 함께 먹어도 기가 막히는 생선구이.

자주 가기? 힘든 곳이라 갈 때면 되도록 꼭 먹고 오려고 하는 편이다.
식사 후 바로 옆에 있는 아바이마을을 돌아다니며 소화를 해도 되고 갯배를 체험하기도 하고 중앙시장을 거닐어도 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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