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어머니 기제를 모시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들렀던 덕유산휴게소(상)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메뉴를 고르던 중 이비가짬뽕을 보게 되었다. 얼마전 맛남의 광장에서 장수 한우, 사과 등으로 메뉴를 개발해 팔았던 장소이기도 하다. 이비가 짬뽕 바로 옆이 맛남의 광장 메뉴 코너가 있었고 아내는 맛남의 광장 메뉴였던 불고기버그를 주문하고 나는 이비가짬뽕을 주문했다.
처음 들어본 이비가짬뽕, 체인점으로 유명한 음식점인가보다. 짬뽕을 좋아하는 내가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라니 햐아~ 세상에는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다. 여튼 음식을 주문하고 주변을 둘러 보니 고속도로 휴게소의 식당 풍경도 많이 달라졌다. 한 방향으로 바라보며 식사를 하는 구조에 여기저기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거나 테이블에 의자도 부분부분 놓여져있다.
SBS생활의 달인에 나오신 쉐프가 조리를 담당하시는 듯(?) 차분히 한그릇 한그릇 정성스럽게 담아 내준 이비가짬뽕. 결론은 맛있었다. 먹기 무난한 짬뽕, 내가 좋아하는 45년전통짬뽕전문점과는 확연히 다른 그런 짬뽕이지만 나름 이비가짬뽕은 스타일이 있다. 충무로 동방명주의 사천탕면과 거의 흡사했다. 맛과 들어가는 재료의 구성들이 상당히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밥공기가 너무 귀엽고 아담해서 탐이 날 정도였다.
아침을 일찍 먹고 이런 저런 정리를 하고 성묘를 하고 움직이느라 배가 다 꺼졌는지 출출해서 식사를 하고 가자고 제의를 했고 다들 (누님, 매형, 아내) 좋다고 해서 먹게 된 짬뽕이다.
깔끔하게 완뽕하고 왔다. 다음에 또 들러 먹어바야겠다.
단무지를 위에 올리고 찍으면 밥공기가 얼마나 아담한지 비교가 금방된다며 단무지를 하나 투척해주었다. ㅎㅎㅎ 실감이 안나는건 뭐지? 역시 사진 찍는 기술이 딸린다.
자극적이지 않고 깊은 국물이맛있고 조개살이 식감을 좋게 만들어주기때문에 풍부한 짬뽕 맛을 느낄 수 있는 이비가짬뽕.
역시 완뽕하고 왔다.
이비가짬뽕, 덕유산휴게소(상)에서 맛있게 먹고 시원한 아이스아메카노 한 잔하면서 반자율주행 모드로 서울까지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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