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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경기

산정호수 벚골도토리 전문점 막국수&수육

by Mr-후 2020.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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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인듯, 우리는 가볍게 산정호수를 한바퀴 돌고 서울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공기 좋고 걷기 좋은 산정호수 둘레길을 걷는건 꽤나 괜찮은 코스라고 생각이 든다. 추울때나 더울때나 아이들과 온가족 산책 코스로 이미 익숙한 곳이 포천 산정호수 둘레길이다. 

겨울에는 다양한 축제 관람도 한 몫을 하는 곳인데 4월 아이들과 꽃도 보고 둘레길도 걷고 할겸 산정호수를 찾았다. 여느때처럼 산정호수를 한바퀴 돌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늦은 점심을 먹자며 찾아들어간 곳은 벚골도토리 전문점. 

도토리로 막국수를 판다는 말에 '혹' 해서 들어갔는데 꽤나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나왔다. 특히 한방엄나무수육은 부드럽고 맛있어 게눈감추듯 사라졌다. 

맛있다를 연거푸 내뱉으면서 정신없이 먹어치운 막국수와 수육. 다음에 또 가고 싶은 곳이다. 

 



벚골도토리

벚골 도토리 차림판. 

도토리물막국수 가격은 8,000원 

한방 엄나무수육 중자는 18,000원 

벚골도토리

억새가 유명한 명성산 주변이라 그런지 실내 인테리어도 억새로 운치있게 꾸며놓았음. 바깥 풍경도 소나무가 많아 왠지 안정적인 느낌을 많이 받는다. 

 

엄나무수육

음식이 나오자 두 아들 녀석이 바빠졌다. 가지런한 수육과 야채 겉저리가 아주 잘 맞는다. 다음은 좀더 양이 많은 걸로 주문해서 먹어야겠다. ㅎㅎㅎ 새우젓 양념장도 간이 적당해서 먹기 좋았다. 

 

엄나무 수육

윤기 좔좔 흐르는 벚골도토리 엄나무 수육. 

 



이동막걸리가 한잔 생각나는 안주지만 운전을 해야하므로... 쩝쩝쩝 

 

물막국수

도토리를 워낙에 좋아하는 촌놈이라 그런지 도토리 음식점이라고 하면 무작정 들어가고 보는 스타일이다. 물막국수를 도토리로 만들다니.. 시원하게 한 그릇 후다닥 마실 수 있어 좋다. 

 

벚골도토리전문점 

한 상 완판하고 나왔다. 

아주 깔끔하게 잘 먹고 나온 집. 온 가족 식사자리로도 손색 없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넓고 여유로운 공간에서 맛있는 식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던 날. 

포천 산정호수 앞, 벚골도토리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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