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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경기

포천 이동맛집, 송영선할머니 이동갈비

by Mr-후 2020.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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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없이 따뜻했던 2019년, 그리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 또 한번의 유행병 코로나19. 자연은 인간사에 죽으라 죽으라 한다. 포천 이동 산정호수의 겨울축제를 보러갔던 날, 맨붕 사태를 맞고 귀가를 결정, 저녁식사를 위해 포천 이동면 버스터미널이 있는 이동갈비 골목으로 향했다. 이곳 역시 한산하기는 마찬가지. 

사람 마음이 간사?하다. 예전 평일날 찾아가 먹었던 송영선할머니집의 이동갈비 향이 생각나 차를 주차하고 저녁을 먹고 나왔다. 오랜만에 비싼 소갈비 먹으니 좋긴하다. ^^ 

 주말 아침, 해가 구름 한점 없이 떠 오르는걸 보니 집에만 있기에는 아까운 날이 될 듯. 서둘러야 일요일이 풍부해질 것 같다. 

포천이동 송영선할머니 이동갈비

갈비는 사실 생갈비가 쵝오다. 비싸서 그렇지 ㅋㅋ 

윤기 좌르륵한 이동갈비의 자태. 침이 꿀떡 넘어간다. 

 

이동 송영선할머니 양념갈비 



생갈비를 좋아하는 아빠와 양념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반반 주문. 갈비는 맛만 보고 다른거로 배를 채워야하나? 잠시 고민했다가 통?크게 쏘기. 

 

참숯불

고기의 질 만큼이나 숯불의 질도 훌륭하다. 

이런 불에 구워야 제대로된 불맛을 느낄 수 있다. 포천 이동 송영선할머니 갈비집은 포천 이동면 버스 터미널 앞에 있다. 

 

잘차려진 밥상. 

포천이동갈비(양념, 생갈비)는 가격이 좀 있다. 아주 많이 비싼건 아니지만 자주 쉽게 먹기엔 부담스럽다. 아직 우리 형편(?)에는 ㅋㅋ 

생갈비 1인 300g 36,000원. 양념은 1인 400g 

 



송영선할머니 갈비집에서 먹는 포천이동 생갈비. 불위에 올리면 고기 향이 캬햐 ~ 끝내준다. 

맛있는 와인과 함께 먹으면 기가 막힐듯 하다. 

이동갈비는 그래도 자주 먹는 편인데 먹을 때마다 설렌다. ㅋㅋ 

 

땟깔보소... 

육즙이 좌르륵... 포천 이동갈비 명성 그대로다. 

 

생갈비 먼저 굽고 아이들 먹게 양념도 같이 굽고.. 양념 특유의 맛을 아이들은 좋아하는 듯하다. 나는 생갈비 자체의 향이 좋은데 ... 

 

공기밥과 냉면을 주문해서 부족한 고기 양을 채우고 서울까지 즐겁게 갈 수 있는 충분한 에너지를 충전하고 출발. 

맛있게 잘 먹었다. 

한 판 싹쓸이. 

뭐든 잘먹는 후씨네.. ^^ 

 

포천 이동에는 소고기 특화거리도 있고 구워 먹는 곳도 있고 한데 활성화가 잘 안되는 듯 하다. 겨울에는 동장군축제, 산정호수 겨울축제, 명성산억새 축제등 많은 축제가 있는데 정작 사람들이 몰리는 곳은 따로 있는것같다. 

검은 소새끼관련 이야기가 벽에 붙어있다. 

송영선할머니갈비집

아마 식사 도중에 왔다 갔다 하시는 인자한 인상의 할머니가 보이면 쥔장 할머니지 싶다. 너그러운 표정으로 살뜰이 돌아보며 챙겨주시는 듯 하다. 무심한듯.. 

맛있는 포천이동갈비집, 송영선할머니갈비집에서. 2019.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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