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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경기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킹크랩 구입 및 먹방 후기

by Mr-후 2020.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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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는 명절 연휴가 시작되거나 새해,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대체적으로 오전 근무만 하고 다 함께 식사를 한 후 퇴근을 하는 경향이 있다. 12월 31일, 종무식을 시작으로 점심식사에 새해 덕담을 나누고 조기 퇴근을 했다. 

왠지 오전 근무만 하고 집에 오면 보너스 받은 느낌이라 아이들과 함게 어디든 가고 싶어진다. 년말 한 해 마무리도 하고 불꽃축제도 보고 할 겸 이벤트 장소를 물색하다 드라이브도 하고 하자면서 좀 멀리 소래포구를 선택하게 되었다. 

출발은 편하게 잘 시작했지만 부평쪽에서 차가 막히면서 조금 지루해졌고 그 뒤로는 무난하게 소래포구까지 도착을 했다. 몇 바퀴 돌면서 주차할 곳을 찾았고 다행히 어렵지 않게 수산시장 근처에 주차를 했다. 

소래포구에서 음식을 먹고 온 경우는 드문 경우인데 이번에는 아이들과 함게 킹크랩을 먹기로 했다. 포구 옆은 화재로 소실되고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고 새로 옮겨간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었다. 

사실 이런데 가서 호객하는 분들에게 걸리면(?) 왠지 독박 쓰는 듯한 느낌을 받는건 나만 그런건가? 실갱이하는 모습이 싫어 쓰윽 훑어보고 나름의 판단을 해서 결정하고 구입을 하지만 항상 왠지 호구된 느낌을 버리긴 쉽지 않다. 

이번에 들어가자마자 한 집을 선택하고 시세를 물어보고 약간의 흥정을 해서 부산물을 더 얻어내고 가격을 좀 더 깍았다. 그리고 옆 식당으로 음식을 공급받아 먹고 나왔는데 킹크랩이 달고 맛있다며 흡입하는 두 아들 녀석을 보고 있자니 안먹어도(?) 배가 부르다. 사실 여유있게 먹을려면 엄청난 예산이 들지 모른다. ㅋㅋ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킹크랩이 비싼 음식이긴한가보다. 서비스로 나오는 푸짐한 해산물들. 

당시 1kg에 9만원 조금 안했던 것 같은데 20만원짜리 킹크랩 한마리의 파워는 ㅎㅎ 웃음이 난다. 

운전 때문에 술을 마실 수 없어 그런지 더 아쉽기만 하다. 

 

소래포구 킹크랩

맛있는 것들 한 가득, 꽤 큰 킹크랩 한마리만으로 4인 가족 배가 빵빵해진 날이다. 

2019년 한 해, 다사다난했지만 잘 마무리하는 기념으로 좀 무리해서 즐긴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만찬.  



소래포구 킹크랩

아이들의 환호성 들어가며 맛있게 먹는 모습만바도 흐뭇. 

그래서 사진이... 킹크랩 손질하느라 찍을 여력이 안되었다는 후문이 ㅋㅋㅋ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뒤에 나온 조개찜 흉내 낸건데 요건 살짝 좀 아쉬웠다. 상차림비도 내야하고 이것 저것 나가는 돈은 많았지만 술 안먹으니 술값 안나가 비용이 많이 증가되진 않았다. ㅋㅋ 

그래도 달고 맛있는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에서 킹크랩 먹고 이마트에 들러 장도 보고 무사히 잘 귀가해서 보신각 종소리 들으며 마무리했던 2019년. 

벌써 2020년이 4개월이나 지난 시점에 포스팅을 올리지마 아직 기억이 생생하다. 시간은 참 빠르다. ^^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에서 먹었던 킹크랩. 201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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