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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경기

포천 고모리저수지 걷기 좋은 곳

by Mr-후 2020.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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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월도 어느듯 마지막 주다. 온 나라가 아니 온 세계가 난리법석인데 숨이 막힐 지경이다. 코로나19는 점점 확진자를 늘려가며 급속도로 번지고 있고 국가는 재난상태와 다를바 없는 초긴장 상태다. 

몇주째 주말마다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다들 말을 안해서 그렇지 많이 답답한듯하다. 저녁식사마저도 대부분 집에서 해결을 하고 술자리, 저녁약속을 잡지 않는 추세다. 

블로그 방문자도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온통 세상사람들의 관심사는 코로나19에 집중되어 있다는걸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일이 이래저래 정신 없어 포스팅도 못올리고 정신없이 하루 하루 보내고 있긴한데 어서 뻘리 코로나19가 잠잠해지길 바래본다. 

청명한 가을날, 포천 고모리저수지를 찾았다. 둘레길을 걷고 맛있는 점심을 먹자며 아이들을 데리고 저수지둘레길을 걸었다. 이곳은 몇번 온 곳인데 저수지 전체를 한바퀴 도는데 약간의 시간이 소요되고 둘레길 자체도 많이 정비가 된 상태였다. 

저수지 중앙에는 분수가 높게 뿜어져 나오고 음악소리가 울려 퍼지는 한가로운 고모리저수지. 



예전에 비해 이곳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둘레길 주변에는 꽤 근사한 호텔과 카페도 생겼고 브렌치를 즐길 수 있는 공간들이 많아 여유로운 사람들이 많이 찾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뭐 그렇지 않을 때도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던 곳이긴하다. 

잘 정돈된 나무 데크길을 따라 걷기에 좋은 곳이다. 바람도 시원하고 풍광도 좋은 편이다. 가족단위 걷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곳. 포천 고모리저수지 둘레길. 

예전에는 없었던 데크길인데 이번에 가니 잘 정돈이 되어 있었다. 비가 많이 온 한해라 그런지 저수지에 물이 가득했다. 물론 농사철도 아니긴 하지만... 



오리배도 둥둥 떠 다닌다. 산정호수에서 많이 타던 오리배. 요즘은 시큰둥하다.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 도로 인근에 주차를 하고 나무 데크길을 따라 입구까지 오니 저렇게 이름이 딱하니 적혀있다. 고모호수공원이라고 정식 이름이 있는 듯 한데 왜 고모리 저수지라고 알려졌을까? 옛날에는 고모리 저수지였을 것이다. 

이곳 저곳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사람들도 있고 물품을 거래하는 곳도 있다.. 



여긴 또 고모저수지 둘레길이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둘레길 한바퀴 도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한시간 남짓. 걷는 속도에 따라 다르다. 

익살스러운 막둥이 녀석 사진이 한장 더 있지만 그 사진은 올리지 않는 것으로 ㅋㅋ 프라버시를 존중해주겠다는 아빠의 의지. 고모리저수지 주변에는 다양한 맛집과 먹거리가 있는데 우리가 찾았던 곳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패였다. 그 실패 포스팅을 다음 포스팅으로 올려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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