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서대문곱창, 소양모듬과차돌박이

오늘도 여지없이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전에 전직장 동료와 둘러 앉아 먹었던 것 같은데 그게 작년 10월달이었다니... 찬바람이 불 때쯤이었던 것 같은데 시기상으로 아주 좋은 가을날이었을 것 같다. 

충무로 인현시장 입구 초입에 있는 서대문곱창. 
근처를 지나면서 몇 번 봐왔던 차에 한번 가보기로 하고 들어갔더니 잠시 후 곧 자리가 만석이 되었다. 

퇴근시간 많은 손님이 찾는 이곳은 술먹기에는 더없이 좋은 분위기다. 둥근 테이블에 둘러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즐기는 곱창과 소주. 맨날 술이야 ~ 

전직장에서 함께 모바일을 개발했던 녀석들과 함께 최근 트랜드를 들으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이런 자리는 언제나 포근하고 즐거운 것 같다. 다만 자주 모이기 힘들어 아쉬울 뿐이다. 

분위기에 취해 맛이 어땠는지도 모르게 맛있게 먹고 골목안 영심이네에서 김치찌개와 소주 한잔 더 했던 기억이다. 

충무로 서대문곱창

싱싱한 곱창이 한판 나왔다. 특제 소스와 함께 노릇노릇 구워진 곱창을 먹는 재미도 좋다. 

많은 사람들이 차돌을 섞어 먹는다고 한다. 

고추소스 

겨자와 간장,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 만든 소스에 노릇하게 익은 곱창을 찍어 먹으면 끝내준다. 

6개월 다 되가니 또 한번 소집해서 먹어야겠다. 조만간..